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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 이전상장 연기…연말 쏠림 '부담' 코스닥 입성 계획 한달 남기고 자진 보류…간담회 등 일정 취소

임효정 기자공개 2019-11-28 09:06:5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브메타파마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첫 코스닥 패스트트랙 이전 상장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올 연말 상장예비기업이 집중됐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상장예비심서를 통과한 기업들이 줄줄이 연말 상장에 나서면서 수요가 분산될 것을 우려해 상장을 연기하는 안을 택한 것을 풀이된다.

◇연말 코스닥 상장 연기…한풀 꺾인 바이오 투심 영향

노브메타파마가 연말 계획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보류했다.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심이 꺾인 데다 연말 IPO 공모가 집중된 영향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브메타파마는 첫 코스닥 패스트트랙 이전 상장 사례 1호로 꼽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에 청신호가 켜진 건 지난 8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다. 기술성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을 받았다.

상장준비에 속도도 붙었다. 심사청구를 신청한 지 한 달 반 만에 예심청구 승인을 받았다. 통상 심사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45영업일이 소요되지만 노브메타파마는 패스트트랙 요건을 충족하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연말 상장을 준비했던 것도 패스트트랙 영향이 컸다. 소액주주 지분 10%, 코넥스 시가총액 2000억원, 공모 후 기준 시가총액 3000억원의 기준을 충족하면 신속심사 대상이 돼 심사 기간이 30일 이내로 단축된다.

하지만 노브메타파마는 자진해 브레이크를 걸었다. 상장 예비기업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 컸다. 이는 수요를 분산시켜 공모 후 시가총액 3000억원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계획한 언론 대상 간담회도 취소한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모주가 연말에 몰리고 있다"며 "여기에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심이 한풀 꺾인 점이 부담을 키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21일 회사 웹사이트에 임상 관련 공지문을 띄웠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과 관련해서는 "증권신고서는 대표공동주관사와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순탄치 않은 상장 과정…올해 초 예심청구 철회

노브메타파마의 코스닥 이전 상장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다. 앞서 지난 3월 노브메타파마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이후 기술성특례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 기간이 1년 넘게 지연되면서 상장 철회 결정을 내렸다. 상장 추진 기간 동안에는 투자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경영상 제약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철회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이어왔다.

노브메타파마는 체내 펩타이드인 CHP 등을 활용해 2형 당뇨병, 비만, 신장질환 등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15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노브메타파마는 시가총액이 4000억원을 웃도는 코넥스 대장주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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