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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소부장펀드' GP, 최대 2개 펀드 운용 가능 성장금융·사모투자재간접펀드 출자, '핵심인력 역량' 평가 잣대

강철 기자공개 2019-11-26 08:13:0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사모투자재간접펀드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펀드의 무한책임투자자(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최대 2개의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

성장금융은 2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업 성장 펀드(소부장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관한 출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창업투자사, 신기술금융사, 증권사 등 출자사업 관련 기관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이명근 성장금융 출자사업팀 과장이 진행했다. 이 과장은 약 40분에 걸쳐 출자 규모, 운용사 선정 방법, 주목적 투자 대상, 보수 규정, 손익 배분, 인력 구성, 제제 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과장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성장금융과 사모투자재간접펀드가 함께 재원을 마련한다"며 "운용사가 사모투자재간접펀드가 일반 청약을 통해 조성한 공모펀드를 소부장 펀드에 담는 구조"라고 밝혔다.

성장금융과 사모투자재간접펀드는 소부장 펀드에 총 976억원을 출자한다. 성장금융의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가 300억원, 사모투자재간접펀드가 676억원을 각각 내놓는다. 운용사들이 출자하는 GP커밋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1000억원이다.

1000억원을 125억원씩 총 8개의 자펀드로 분배한다. 개별 펀드별로 사모투자재간접펀드가 84억5000만원, 성장사다리펀드가 37억5000만원, GP가 3억원을 출자한다. GP는 최대 2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과장은 "운용사가 2개의 펀드를 운용하고자 할 경우 각 조합마다 독립적인 핵심 인력 1인을 반드시 포함시킨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며 "핵심 인력의 역량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동 운용사(co-GP) 지원은 가급적 지양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4일 마감한다. 성장금융은 서류·구술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8개의 펀드를 운용할 최종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위탁 운용사의 면면은 늦어도 다음달 25일 전에는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펀드 결성은 사모투자재간접펀드의 출자가 가능한 시점으로부터 1개월 안에 완료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소재·부품·장비와 관련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관리종목, 투자유의 종목, 기타 문제의 소지가 있는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과장은 "소재·부품·장비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업종과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운용사들이 자율적으로 제안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펀드의 존속·투자 기간은 결성일로부터 46개월이다. 관리보수는 펀드 순자산가치(NAV)의 1% 이내로 책정했다.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 수익률(IRR)은 5%다. 기준 수익률을 초과 달성할 시 초과이익의 최대 10%를 추가 인센티브로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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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출자사업팀 과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기업 성장 펀드' 설명회에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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