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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뇌질환 진단' 뉴로핏, 시리즈A 60억 유치 코오롱·ES인베·마젤란 등 6곳서 조달, 빈준길 대표 "제품군 다각화"

신상윤 기자공개 2019-11-27 11:36:1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뇌 질환 진단 솔루션 개발사 뉴로핏이 벤처캐피탈 등 다수의 기관투자가로부터 60억원을 유치했다.

clip20191126142531 26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핏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A 펀딩을 성공리에 마쳤다. ES인베스터와 마젤란기술투자가 투자를 리드한 가운데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신한은행,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대덕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프리 시리즈A에 이어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뉴로핏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바이오컴퓨팅 연구실 석·박사가 2016년 3월 '차세대 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빈준길 최고경영책임자(CEO)와 김동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표를 맡고 있다.

환자의 뇌 MRI 영상에서 1분 내 100여개 뇌구조 정보를 분석하는 핵심 기술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을 기반으로 뇌질환 진단·치료 가이드 및 뇌과학 연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올해 초 전기 뇌자극 치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tES LAB'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국내외 20여개 기관에 공급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뇌과학 연구용 기기 전문 판매사 브레인박스와 총판 계약을 맺고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도 공략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3대 MRI 기기 제조사 필립스의 의료영상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AI in Healthcare'에도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영업 조직을 구축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해 논문 발표와 각종 대회 참여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치매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내년 중순쯤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해 병원에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로 외연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케어랩스의 코스닥 상장을 이끈 신현묵 CTO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전문성을 더했다. 신 부사장은 우리들의료재단 IT총괄이사를 역임하는 등 의료·헬스케어 시장의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앵커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양승락 팀장은 "뉴로핏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치매 등 다양한 뇌질환 진단 및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환자를 비롯해 의료진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라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이번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총판 계약으로 판매가 시작된 뇌 과학 연구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할 치매 진단 소프트웨어 및 뇌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의 국내 영업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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