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소부장' 패스트트랙 2호…IPO 탄력 1월 신고서 등 본격 공모, '마이크로 LED' 기술 집중 부각
김시목 기자공개 2019-12-19 13:10:1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3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메탈라이프에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치)'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화절차) 수혜를 받으면서 기업공개(IPO)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내년 1월 IPO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세일즈 및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월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12일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소부장' 업종에 적용되는 패스트트랙 등 상장 완화 혜택을 받아 빠르게 첫 번째 문턱을 넘었다. 11월 초 심사를 청구한 점을 감안하면 30영업일보다 적은 기간만에 상장 적격 판정을 받은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서울바이오시스와 주관사가 2월 증시 입성을 기준으로 플랜을 세우는 중"이라며 "별도 숨고르기 없이 연초에 바로 돌입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부장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우호적인 만큼 IPO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소재 기술을 집중 부각해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LCD와 OLED의 단점이 보완됐다. 삼성전자에서도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은 소재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상장 작업을 공식화하기 전 자진해서 기술성평가를 받기도 했다. 평가 기관인 이크레더블에 마이크로 LED 기술을 의뢰해 'AA'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례상장 절차를 따르지 않지만 기술성에 대한 자신감과 잠재력을 공증받기 위한 결정이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으로 각각 3682억원, 59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은 각각 2044억원, 63억원 수준이다. 4분기가 남았지만 매출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이익 규모는 증가했다. 최대주주인 서울반도체가 지분 44.77%를 쥐고 있다.
한편 '소부장' 패스트트랙 1호 기업인 메탈라이프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직전 IPO 수요예측 중 최대인 12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장성과 잠재력 등을 발판으로 기관 자금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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