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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9]SC은행, 변동성 확대 대응…'중위험·중수익' 방점[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10개 상품 연중 추천…해외 '인컴펀드' 주목

정유현 기자공개 2019-12-26 08:07:0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1: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위험·중수익 원칙을 고수했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추천펀드 변화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국내 뿐 아니라 해외펀드도 안정성에 초점을 뒀다. 지난해부터 추천을 이어왔던 글로벌 인컴펀드 라인업을 보다 확대했다.

내년에도 글로벌 변동성 장세 속에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하에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가판대를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벨이 SC제일은행의 2019년 분기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연중 매 분기마다 추천된 금융상품은 총 10개다. 이 가운데 8개가 선진국 중심의 해외펀드로 나타났다.


국내 펀드 중 매분기 꾸준한 추천을 받은 상품은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와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다. 올해 1분기 신규로 추천된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는 국공채, 통안채 등 국내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페어트레이딩(PairTrading) 전략을 병행해 일부 주식에 투자한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주식, 지수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코스피 200과 유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운용규모는 4911억원 규모로 2019년 연초 후 수익률은 1.84%로 집계됐다.

올해 SC제일은행은 국내 펀드보다는 해외 펀드 라인업에 힘을줬다. 국내 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 펀드보다 글로벌 운용사의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펀드가 많았다. 'AB글로벌로우볼주식펀드'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하나UBS핌코글로벌인컴혼합자산펀드' 등을 전분기에 걸쳐 추천했다. 추천된 해외펀드 역시 절대 수익보다는 안정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 중 2014년 5월 설정된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시장상황과 경기 사이클 변화에 따라 자산 배분을 재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연 5~5.5% 수준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

2018년 운용 규모가 30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들어 SC제일은행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1000억원 가량의 자금 몰이에 성공했다. The WM에 따르면 23일 기준 설정액은 1834억원 연초 후 수익률은 11.05%로 집계됐다.

펀드 클래스 단위로 볼 때 설정액이 가장 큰 건 A클래스인데 이 클래스의 91.23%가 SC제일은행을 통해 판매됐다. SC제일은행은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접어든 만큼 투자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인컴 및 지역 및 자산별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펀드로 옮겨가며 해당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4차 산업혁명에도 주목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리지'펀드도 1년 내내 추천됐다. 이 펀드는 글로벌 기술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대표적인 4차산업혁명 수혜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운용규모는 7366억원이며 연초후 수익률은 39.42%다.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신규 출시된 '삼성미국그로스펀드'도 올해 7월 출시되자마자 가판대에 올린 점이 주목된다. 이 펀드는 티로우 프라이스가 운용하는 '유에스 라지 캡 그로스 에쿼티(US Large Cap Growth Equity)'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티로우 프라이스와 구성한 첫 공모펀드다.

이 외 SC제일은행은 보험 상품으로 AIA생명의 '(무)GOLDEN TIME 연금보험(달러형)'을 1년 내내 추천했다. 해당 상품은 보기 드문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달러화 투자가 가능하다. 달러보험이 추천목록에 꾸준히 올라온 것은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강달러 기조가 이어져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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