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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첫 회사채 발행 착수 내달 1000억 안팎 발행…조달 다각화, 장기CP 일색 탈피

피혜림 기자공개 2019-12-24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푸드가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내달 30일께 최대 1000억원 가량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신세계푸드의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푸드는 2011년 이마트 계열사로 편입된 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다 2015년 3년물 장기CP 발행으로 시장성 조달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신세계푸드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물은 물론 만기 3년 수준의 장기 CP 등으로 조달을 이어갔다. 장기 CP는 외형은 기업어음이지만 경제적 실질은 장기 회사채와 다름없어 꼼수 조달 수단으로 지목받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조달 수단 다변화 등을 위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회사채 시장 내 발행금리 등이 낮아진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의 단기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1'이다. 무보증 회사채 등급은 없지만 기업신용등급 기준으로는 'A+'를 받고 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계열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췄다.

다만 경쟁 심화와 인건비 상승 등 불리한 영업환경 지속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올 3분기말 연결기준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225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공모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은 기업어음 차환 및 운영자금 목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신세계푸드의 CP 미상환 잔량은 2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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