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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화려한 복귀…발행량 2조 돌파 [2019 Big Issuer 분석]전년 대비 1.6조 증가…GS칼텍스·GS건설 조달 가세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31 13:18:1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09: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GS그룹이 회사채 발행 2조 클럽에 복귀했다. 2조원대 발행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GS그룹은 지난해 역대 가장 적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GS칼텍스가 3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찾은 데 이어 지난해 공백기를 가진 ㈜GS나 GS리테일이 가세하며 발행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내년 역시 올해 수준의 발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조원에 달하는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만기 물량을 가진 GS칼텍스, GS리테일, GS파워 등 계열사들은 AA급 우량 신용도를 가지고 있어 수요확보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3조 발행…전년 대비 3.5배 증가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GS그룹이 올해 발행한 회사채(SB)는 2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이 2조원을 넘은 건 4년 만이다. 국내 그룹 가운데 7번째로 발행이 많은 그룹으로 꼽혔다.

올해 발행액은 역대 규모가 가장 컸던 2015년 수준과 비슷하다. 당시 GS그룹은 발행액은 2조3600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무려 1조6000억원이 넘게 증가했다. GS그룹의 지난해 발행액은 수요예측 제도 도입이후 가장 적은 규모였다. 그룹 내 GS칼텍스, GS리테일 등 빅이슈어들이 자취를 감춘 영향이 컸다. 회사채 만기는 1조원이 넘었지만 절반 이상을 순상환하며 6000억원대 발행이 전부였다.

올해 그룹 내 최대 빅이슈어는 GS칼텍스다. 올해 연초와 연말 두 차례에 걸쳐 공모채 시장을 찾아 6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 건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AA급 우량 신용도를 기반으로 조단위 뭉칫돈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연초 복귀전에서는 3000억원 모집에 5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GS칼텍스를 포함해 지난해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GS리테일(4000억원), GS건설(3000억원), ㈜GS(2000억원), GS엔텍(500억원) 등도 올해는 시장에 복귀했다. GS건설의 경우 6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금리 2%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A-'에서 'A0'로 신용등급이 한 노치 상향된 자신감도 반영됐다.

◇내년 만기 회사채 2조…올해 수준 유지 전망

내년 공모채 발행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GS그룹의 내년 회사채 만기 규모는 1조9695억원이다. 올해 발행액(2조2600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GS칼텍스의 만기도래액이 3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GS(3000억원), GS파워(2000억원), GS리테일(1100억원) 순이다.

조달환경은 우호적이다. GS칼텍스를 비롯해 ㈜GS, GS에너지, GS EPS 등 빅이슈어는 AA급을 유지 중이다. 올해 GS건설까지 신용도가 상승되면서 A0급 미만 기업도 없다. 나머지 기업들 역시 안정적 아웃룩을 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용 이슈가 있는 곳이 없어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해갈 것으로 보인다"며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차환에도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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