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캐피탈채 대거 확보…2년 연속 독주[DCM/FB]한국증권 2위…이베스트증권, 인수부문 1위 탈환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02 07:24:2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1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대표주관부문 최종 승자는 KB증권이었다. 2018년에 이어 2연패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인수실적 기준으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전년 9위에서 2019년 1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1위였던 SK증권은 3분기까지 접전했지만 2위로 밀려났다.
◇KB증권, 2년 연속 1위…캐피탈채 비중 압도적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19년 모두 10조7760억원어치 여전채 대표주관을 맡아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9.44%, 주관건수는 127건으로 2위와 격차가 크다. KB증권의 질주는 연초부터 시작됐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2위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여전채 대표주관부문 2위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대표주관 실적은 8조2100억원으로 점유율은 14.81%다. 대표주관 건수는 모두 98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2019년 1분기까지는 미래에셋대우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2분기부터 두각을 보여 2위 자리를 굳혔다.
한국투자증권도 캐피탈채가 주력이었다. 전체 대표주관실적에서 캐피탈채는 5조9500억원으로 72%다. 최대고객은 현대캐피탈로 1조5900억원의 대표주관실적을 쌓았고 뒤를 이어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등이 주요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4위였던 NH투자증권은 7조5350억원의 대표주관실적을 올려 3위가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KB증권의 선두자리를 위협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7조2050억원의 실적을 확보해 4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이베스트증권, SK증권 제치고 1위로 도약
여전채 조정인수실적 기준으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모두 5조6411억원의 여전채를 인수하며 SK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7년 13위, 2018년 9위였지만 단숨에 선두주자로 치고 나온 것이다. KB캐피탈 여전채가 6300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롯데캐피탈, BNK캐피탈, JB우리캐피탈 물량이 뒤를 이었다.
대표주관부문 선두인 KB증권은 조정인수실적에서는 3조4억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한국투자증권은 3조6836억원 규모의 물량을 인수해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여전채 발행액은 55조4443억원으로 전년(55조820억원)보다 0.7% 증가했다. 가장 많이 여전채를 발행한 곳은 현대캐피탈로 5조195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4조1700억원, KB국민카드는 3조8600억원, KB캐피탈은 3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