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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NH증권, 수수료 수입도 1위…실적에 걸맞은 실속[ECM/수수료]업계 총액은 2015년 이후 최저…빅딜 실종 영향

임효정 기자공개 2020-01-03 13:16:2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19년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실적에 버금가게 톡톡히 실속을 챙겼다. 주관실적 부문에서 정상 자리를 지켰지만 수입은 4위 수준에 머물렀던 2018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수수료 수입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딜 건수는 가장 많았지만 빅딜 부재로 이에 상응하는 수입을 올리진 못했다.

전체 수수료 수입은 감소세다. 2019년 ECM 수수료 수익은 2018년보더 더 줄어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NH증권, 수수료 수익 243억…2019년 대표 딜 주관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 ECM(IPO·유상증자·ELB) 수수료 수입으로 243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예상된 결과였다. NH투자증권은 IPO시장에서 연초부터 굵직한 딜을 도맡아왔다. 한화시스템(4026억원)과 SNK(1697억원), 지누스(1692억원), 현대오토에버(1685억원) 등을 소화해냈다. 유상증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두산중공업(4718억원)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1073억원) 딜을 주관한 것도 전체 수입을 끌어올렸다.

NH투자증권의 뒤를 이은 건 한국투자증권이다. 35건 딜로 총 213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까지 3년 연속 수수료 수입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왔던 하우스다. 2019년 역시 딜 건수는 가장 많았다. 다만 중소형딜 중심인 탓에 실적과 수수료 수입은 건수와 비례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ECM 시장에서 158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3위에 올랐다. 골든센츄리 유상증자 딜과 세틀뱅크 IPO 딜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12건의 딜을 맡아 113억원의 수입을 올린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 이어 KB증권도 106억원으로 100억원대 수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2018년 200억원에 육박하는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2위에 이름을 올린 미래에셋대우는 6위에 만족해야했다. 19건의 딜을 소화하며 94억원을 벌었다.

◇수수료 수익 둔화세…2015년 이후 최저

2019년 ECM 수수료 수익은 140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499억원보다 더 낮아졌다. 2015년(136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발행액이 줄어든 데 따른 연장선이다. 2019년 유상증자(Rights Offering, RO)와 기업공개(IPO), 주식연계증권(ELB) 딜을 합산한 ECM 발행액은 32조91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46조9398억원에 비해 29.9%(14조222억원) 감소했다.

딜 건수는 243건으로 2018년(257건)보다 10여건 줄었다. 조단위 빅딜까지 실종되며 전체 수익을 끌어내렸다.

수수료율이 개선된 점은 위안이 됐다. 2019년 평균 수수료율은 182.89bp로 전년(109.24bp) 대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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