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대세는 '부동산펀드'..푸른파트너스 '두각'[2019년 헤지펀드/기타전략 수익률]상위 10개 중 6개 부동산펀드…평균 수익률 4.56%

김진현 기자공개 2020-01-15 15:24:1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기타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가운데 부동산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 PF펀드 3개를 상위 수익률 10개 목록에 올린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조용한 강자로 떠올랐다.

◇ 푸른파트너스운용, PDF 채권 분산 전략 '적중'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9년 기타 전략을 구사하는 14개 펀드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4.56%로 집계됐다. 기타 전략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4611억원이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은 설정된 지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기타 전략 가운데 수익률 상위 10개에 가장 많은 펀드를 올린 곳은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 '푸른화이트아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3개 펀드를 목록에 올렸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펀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은 푸른시그니처제2호펀드다. 2019년 한해 동안 7.56%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은 12.78%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2018년 7월 설정했다. 앞서 2017년 2월 설정했던 푸른시그니처펀드의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사모펀드 모집제한인 49인을 넘기면서 새롭게 설정된 상품이다.

펀드는 부동산 담보대출채권과 PF대출채권, 부동산 관련 유동화 대출채권을 골고루 편입하고 있다. 여러 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채권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펀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부실채권(NPL),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을 담아 수익률을 노리면서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택했다.

1호 상품이었던 푸른시그니처펀드도 지난해 5.49% 수익률로 성과를 냈다. 누적수익률은 18.91%로 집계됐다. 푸른시그니처펀드와 달리 PDF 대출 채권만을 담은 푸른화이트아이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3.09% 수익률을 기록해 기타 전략 가운데 8위에 안착했다.

◇ 기타전략 대세 '부동산'…CK골디락스운용 '약진'

기타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건 라움자산운용의 '라움ORED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USD)'였다. 다만 이 펀드의 경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재간접펀드로 라움자산운용이 직접 운용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다. 2019년 1년간 11.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제이에스자산운용의 '제이에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2호'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재간접으로 담고 있는 상품으로 운용 전략상 자산운용사가 직접 펀드 운용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

운용대상이 특정된 재간접펀드는 더벨이 정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계약을 맺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기준에는 포함됐지만 운용 전략상 취지에는 부합하지 않아 이를 제외한다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기타 전략 펀드는 썬앤트리자산운용의 '썬앤트리부동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다.

썬앤트리부동산펀드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토지개발업을 영위하는 대한영농영림이 매입한 토지를 담보로한 부동산대출 채권을 담고 있다. 2018년 11월 설정돼 총 10.37%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9.56% 수익을 올렸다.

썬앤트리자산운용 펀드를 포함해 기타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가운데선 부동산펀드가 다수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된 펀드다.

썬앤트리자산운용 외에도 아이앤제이자산운용,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PF펀드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이앤제이 테마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포트코리아해피프라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는 각각 지난해 6.96%, 2.8% 수익률을 올려 10위권에 포함됐다.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알고리즘 차익 매매를 하는 CK골디락스 자산운용도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CK골디락스ALGOPLU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지난해 2.33% 수익률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