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1200억 차환 나선 LS전선, '차입금 줄이기' 관건 첫 거래 KB증권 앞세워 수요예측…유동성 대응능력 우수

강철 기자공개 2020-01-16 15:01:50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0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2020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조달한 1200억원은 전액 차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차환에 성공할 경우 약 1%의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들은 LS전선의 현금흐름과 수익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차입금은 향후 등급 산정 과정에서 면밀하게 주시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 첫 거래 KB증권 앞세워 1200억 차환 발행…금리 1%p 낮아질 듯

LS전선은 이달 말 23회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12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물 800억원, 5년물 400억원으로 구성했다. 오는 1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규모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래 'LS전선-KB증권'의 협력 관계가 맺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 LS전선의 회사채 발행을 단독으로 주관했던 NH투자증권은 이번 딜에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평가사는 LS전선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A+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1200억원은 전액 차환에 사용한다. 오는 2월 11일 갚아야 하는 13회차 400억원과 3월 9일 만기가 도래하는 17회차 800억원을 차환할 예정이다.

LS전선은 3년 만기 회사채의 개별 민평에 -15bp~+15bp를 가산한 이자율을 희망 금리밴드로 제시했다. 현재 LS전선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96%에서 형성되고 있다. 1.96%는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13·17회차 물량의 금리보다 1% 포인트 가량 낮다. 차환에 성공하면 상당한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결 기준

◇ 유동성 대응 능력 우수…차입금 줄이기가 관건

신용 평가사들은 LS전선의 유동성 대응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분석의 근거로 2019년 3분기 말 기준 △3256억원의 현금성 자산 △미사용 여신한도 3860억원 △유산스(Usance)·매출채권의 원활한 회전 △충분한 유형자산 담보 여력 등을 제시했다.

안정적인 수익성도 높게 평가했다. LS전선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2019년 3분기 누적으로도 12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Nikko동제련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와의 수직 계열화를 일찌감치 구축한 것이 우수한 생산 효율성과 판매 안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차입금은 향후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2015년 말 기준 1조2000억원 수준이던 LS전선의 총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1조6993억원으로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8960억원에서 1조3736억원으로 늘었다.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장,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이슈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소요를 차입으로 충당한 결과다.

순차입금/EBITDA,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차입 관련 지표들도 지난해부터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자산총액 대비 총차입금의 규모를 나타내는 차입금의존도의 경우 2015년 이후 4년만에 40%를 넘어섰다.

LS전선이 지금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입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는 차입금의존도가 45%를 넘어서는 상태가 지속될 시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LS전선의 2019년 3분기 말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41.6%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EBITDA/금융비용 3배 이하'를 제시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LS전선의 EBITDA/금융비용은 약 4배다. 이 지표가 3배 밑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차입금과 금융비용을 줄여야 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