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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독서실' 작심, 해외 진출 첫발 4월 홍콩에 1호점 출점 목표, 자체개발 콘텐츠도 선보여

서정은 기자공개 2020-01-30 07:32:3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9일 0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올해 1호 해외점포를 개설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 매장을 300곳 이상 확대한만큼 비즈니스 영역을 해외로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사업 속도에 따라 시리즈 C 투자 유치 시점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작심은 올 상반기 중 해외에 1호점을 론칭할 예정이다. 시기는 4월, 지역은 홍콩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 또한 교육열이 높고 범유교 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교육환경이 비슷한 곳으로 꼽힌다.

작심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보들리안도서관을 모티브 삼아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독서실이다. 2016년 1호점을 출범한 뒤 매년 성장을 거듭, 지난해에는 300호점을 돌파했다. 작심은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영업 저변을 넓히기 위해 그동안 해외진출을 타진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진출과 함께 올 상반기에는 자체 생산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생산 및 개발은 작심이, 제조·판매·유통은 교육업체가 맡는 구조다. 고등학생을 주 타깃으로 한국사 강의가 먼저 론칭한다.

작심 관계자는 "해외 점포의 경우 4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진행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다"며 "콘텐츠 서비스 범위를 '한국사'를 시작으로 내년에 '국어'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작심은 교육 업체와 제휴해 온라인 강의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 고객풀을 기반으로 교육업체에 지급하는 비용을 낮추고 교육업체는 수강생을 확보해 교재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작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비용을 내재화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자체 콘텐츠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씻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올해 계획 중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투자 유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심은 2018년 IBK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케이티비네트워크, 센트럴투자파트너스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9년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단행했다. 작심의 주요 주주로 알려진 알펜루트자산운용을 비롯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150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대 주주는 강남구 대표다.

작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리즈C 투자 유치 시점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주들과 협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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