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3(금)

전체기사

허윤호 전 삼성헤지 대표, DS증권에 ‘새 둥지’ [인사이드 헤지펀드]헤지펀드본부장 선임…헤지펀드 라인업 확장 기대

이민호 기자공개 2020-02-05 07:55:5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투자증권(옛 토러스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운용에 잔뼈가 굵은 허윤호 전 삼성헤지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헤지펀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채권 운용 스페셜리스트인 허 본부장 영입으로 기존 레포펀드에 치중돼있던 DS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의 상품 라인업 확장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최근 허윤호 전 삼성헤지자산운용 대표를 헤지펀드본부장(전무)에 신규 선임했다.

채권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허 본부장은 헤지펀드 운용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KIS채권평가 평가팀에서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정크본드 평가를 담당했고 동양자산운용에서는 채권매니저로 4조원 규모 머니마켓펀드(MMF) 운용과 연기금 등 일임자금의 채권형·채권혼합형 펀드 공동운용을 맡았다.

2006년 삼성자산운용 입사 이후에는 FI운용본부 매니저로 채권과 채권 관련 파생상품을 활용하는 헤지펀드를 운용했을 뿐 아니라 채권에다 원자재(commodity)·환율(currency) 등을 활용하는 포터블 알파(portable alpha) 전략을 결합한 상품을 도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2012년 11월부터는 헤지펀드운용본부장을 역임하며 삼성자산운용의 기존 주력 라인업인 ‘H클럽’의 ‘토탈리턴’과 ‘하이브리드’ 시리즈를 운용하기도 했다.

2017년 1월 삼성헤지자산운용 분사 이후에는 3년간 대표이사로서 특히 지난해 신규 라인업인 ‘A클럽’ 론칭을 주도했다. 올해 1월 임기 만료에 맞춰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나자 업계에서는 운용 경험이 풍부한 허 본부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허 본부장 영입은 레포펀드 외에 헤지펀드 상품을 확대하려는 DS투자증권의 전략과 상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DS투자증권은 토러스투자증권 시절인 2016년 인하우스 헤지펀드 인가를 얻었고 2017년 4월 하나금융투자 RP운용부장 출신 위상식 전무를 헤지펀드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레포펀드에 집중해왔다.

레포펀드를 앞세워 지난해 헤지펀드 설정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DS투자증권은 레포펀드의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으로 인기가 줄어들자 설정액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레포펀드는 수탁고를 단기간 크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 만기가 3·6·12·24개월 등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신규 펀드 설정이 줄어들면 수탁고도 점차 감소하게 된다. DS투자증권의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은 5530억원이다.

지난해 삼성헤지자산운용에서 수익률 부진과 수탁고 위축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허 본부장은 운용업계가 인정하는 베테랑이다. 지난해 채권에 대한 강점을 활용해 론칭한 ‘A클럽’ 시리즈는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인 3~4%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유럽 은행이 발행한 투자적격등급 은행채, 국내기업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미국 소비재기업 회사채 등으로 투자자산을 넓히며 시장에서 우호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부동산 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유상증자를 단행한 DS투자증권은 허 본부장 영입으로 헤지펀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허 본부장은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보고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며 “밑그림이 완성되면 구체적인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