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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레보, '액상 필러' 임상 승인으로 특례상장 재추진 기술력 입증 기회 얻고 IPO 기회모색...주관사 DB금융투자 유력

최은수 기자공개 2020-02-10 08:20:0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상 고분자 필러 업체 덱스레보(DEX LEVO)가 ‘특례상장’을 통한 증시 입성에 한 발 다가섰다. 덱스레보는 최근 액상 필러 DLMR01의 눈가주름 국내 본임상 시험계획(IND)을 허가 받았다. 이번 임상개시 승인으로 기술력을 재차 입증받을 전망이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 중 한 곳은 DB금융투자가 유력하다. DB금융투자는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 셀리버리를 배출시킨 바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레보는 덱스레보는 액상필러 임상에 대한 식약처 승인에 발맞춰 잠시 멈췄던 IPO 시계를 재가동한 것으로 확인된다. 작년 8월 상장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지 반 년만이다. IPO는 일반 상장이 아닌 ‘특례상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덱스레보는 세계 최초로 무입자 고분자 필러를 개발한 업체다.

덱스레보는 DLMR01과 시중에 널리 알려진 고분자 필러 성분인 PCL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PCL은 고체라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시술 부위가 제한적이다. 반면 덱스레보의 DLMR01은 고유의 기술로 액상화한 제품이다.

액상 필러는 고체 필러 대비 사용 가능한 부위가 많고 시술 편의성도 높다. 고체 대비 부작용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레보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개시승인을 받으면서 임상을 통해 고유의 기술력을 시장에 다시금 입증할 기회까지 얻었다.

덱스레보 관계자는 “성인 218명을 대상으로 1분기 본임상에 돌입하고 오는 12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임상개시승인 등의 문제 덕에 IPO 일정을 적지 않은 기간 조율해 왔는데 이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덱스레보는 이른 시일 내 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해 주관 및 인수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현재 유력 주관사 후보로는 DB금융투자가 손꼽힌다. DB금융투자는 2018년 바이오기업 셀리버리를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진출시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DB금융투자는 이를 통해 수수료 수입 및 신주인수권 처분이익으로 8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덱스레보가 IPO를 추진할 당시부터 유력한 주관사 후보로 DB금융투자가 손꼽혔다”며 “당시부터 시장에선 셀리버리 사례를 들며 DB금융투자가 주관사가 될 경우 IPO 루트 또한 특례상장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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