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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속 플랫폼·바이오 IPO 출격 [Weekly Brief]메타넷엠플랫폼·노브메타파마 수요예측…새내기주 투심 차별화 주목

피혜림 기자공개 2020-03-02 14:23:46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메타넷엠플랫폼과 '코넥스 1등 바이오 기업' 노브메타파마가 이번주(3월 2일~3월 6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주식시장 침체가 지속됐던 터라 새내기주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메타넷엠플랫폼, 코로나 반사효과 부상

메타넷엠플랫폼은 2일과 3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150만 7100주)과 구주매출(571만 9900주)로 꾸렸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2500~1만 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915억~1099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메타넷엠플랫폼은 국내 컨택센터(콜센터) 아웃소싱 빅3 중 하나다. 금융기관(비중 64.6%)과 E커머스(17.9%), 인터넷·게임사(6.4%)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E커머스와 인터넷·게임 등은 코로나 반사 효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비대면 사업자라는 점에서 메타넷엠플랫폼 역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코로나19 사태로 오히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IPO주자들이 줄줄이 기업설명회(IR)를 취소하는 것과 달리 메타넷엠플랫폼은 운용사의 요청으로 매일 3~4곳의 투자자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비대면 중심의 사업 특성상 코로나 정국이 길어질 수록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 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친화적 몸값 역시 플러스 요소다. 메타넷엠플랫폼은 희망 공모가 산정에서 경쟁그룹 PER(주가수익비율) 대비 8배 포인트 낮은 수치를 적용했다. 메타넷엠플랫폼은 피어그룹(효성ITX, 트랜스코스모스) PER로 23.1배를 산출했으나, 적용하지 않아도 무방한EV/EBITDA 평가를 추가해 스스로 몸값을 낮췄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밴드 기준 기업가치는 PER을 15~18배 적용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브메타파마, IPO 재도전…임상 연장 변수

'코넥스 대장주' 노브메타파마도 이번 주 코스닥 입성을 위해 기관 투심 잡기에 나선다. 수요예측은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한다. 노브메타파마의 총 공모주식 수는 57만 2098주로, 신주모집 방식으로만 이뤄진다. 희망 공모가는 3만 2500~3만 6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85억~205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노브메타파마의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노브메타파마는 2018년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심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되자 지난해 이전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 마련에 나서다 지난해 다시 기술성평가에 통과해 상장을 본격화 했다.

상장 재도전으로 노브메타파마는 이전상장 패스트트랙을 밟는 1호 기업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신속 이전상장 요건을 완화했다. 패스트트랙을 밟으면 상장 심사기간이 45일에서 30일로 단축되고, 질적심사 중 기업계속성 심사가 면제된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2형 당뇨병 치료제(NovDB2)의 임상 2상이 연장된 점은 변수다. 노브메타파마는 해당 치료제와 관련해 지난해 임상 2상을 마치고 올해 임상 3상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주요 지표가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해 임상 2상 연장을 결정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공모 물량을 예심 청구서 대비 36% 축소한 배경이다.

노브메타파마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미국 정부 기관인 VA 연구소에서 개발한 인슐린저항성 당뇨병 치료제(NovDB2)와 비만 치료제(NovOB) 관련 임상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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