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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운용, 조홍래 대표 선임…재도약 '발판' 마련 [인사이드 헤지펀드]미래·한국운용 출신, EMP 솔루션 '강점'…로보+대체자산 '균형 성장' 방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0-03-16 07:59:10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터백자산운용이 대표 이사를 새롭게 뽑아 정비에 나섰다. 기존 대표를 맡던 장두영 대표가 모회사인 쿼터백으로 이동하면서 운용총괄이던 신임 대표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창립 초기 맴버로 회사의 철학을 잘 이해하면서도 운용 전권을 쥐게 돼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터백자산운용은 이번주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대표 이사는 현재 쿼터백자산운용의 운용총괄(CIO)를 맡고 있는 조홍래 이사다.

현재 쿼터백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장두영 대표는 모회사인 쿼터백그룹의 대표를 맡게된다. 쿼터백그룹은 쿼터백자산운용 지분 99%를 점유한 최대주주다.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쿼터백자산운용이 활용하고 있는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한 업체다.

조홍래 신임 대표는 그간 CIO로 회사를 이끌어 온 만큼 큰 변화 없이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직접 회사를 이끌어가면서 회사 운영 방침을 큰 틀에서 정할 수 있게 돼 쿼터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조홍래 신임 대표는 198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와 펀드 운용 등을 담당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EMP 펀드 및 해외 재간접 펀드, 변액보험 위탁 운용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ETF를 활용해 EMP 방식으로 운용하는 운용역이 많지 않았다"라며 "EMP와 글로벌 매크로 분석에 있어서는 강점을 지닌 분"이라고 평가했다.

조홍래 신임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나와 쿼터백자산운용 설립 초기 맴버로 합류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EMP 투자 방식을 고안할 때 큰 줄기를 잡아준 맴버 가운데 한 사람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조 신임 대표 체제 아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대체자산 등을 혼합하는 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쿼터백자산운용은 해외 대체자산(Alternative Investment) 펀드 등을 발굴해 판매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점차 트랙레코드를 쌓아가면서 추후에는 자산 가운데 일부를 로보어드바이저 EMP로 운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대체자산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방식의 상품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쿼터백자산운용의 총운용자산(AUM) 규모는 1344억원이다. 2016년 7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 취득 이후 운용 규모를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다. 2018년말 기준 AUM은 1017억원이었다.

쿼터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외 공사모펀드를 발굴해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대체투자를 비롯해 자체 진행 중인 사모펀드 프로젝트도 트랙레코드를 쌓아가며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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