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공모채 발행 착수…시기 유동적 대표주관 삼성·NH·미래…2500억 규모
임효정 기자공개 2020-04-02 15:12:3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1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AA-, 안정적)이 공모채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대표주관 선정을 마무리 짓고 세부사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발행 시기는 유동적이다. 시장 분위기에 따라 다음달 혹은 6월 발행이 예상된다.1일 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대표주관업무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발행규모는 2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이 유력하다.
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채 시장 내 투자수요가 급감한 데 따라 대부분의 이슈어들이 분위기를 파악하며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주관사를 일찌감치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모니터링한 후 주관사단과 함께 발행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도래분을 대응하기에 아직 여유가 있다. 오는 7월 1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를 맞는다.
자신감은 높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실적 하락폭은 크지 않은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계열물량,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폭 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사업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무역 부문에서 철강재, 철강원료, 비철금속, 석유화학 제품, 기계, 플랜트 등 다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2018년 AA급으로 올라선 이후 이를 유지 중이다. 유가급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주수익원인 미얀마 가스전이 이를 방어해줄 것이란 게 신평업계의 의견이다.
한기평은 스페셜 코멘트를 통해 "매출, 판매수량에 따라 수수료를 수취하는 (무역)거래구조, 변동비 위주로 구성된 비용특성, 미얀마가스전의 판매 및 가격결정 구조 등에 기인해 유가급락에도 일정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가 계획되어 있으나 경상투자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고, 확대투자가 대부분으로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는 경우에 투자의 완급조절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6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매출액은 24조4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4.9% 증가한 20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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