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 현대건설기계도 신보 P-CBO 신청 [코로나19 파장]1000억 규모…5월 말 지원 여부 확정 예상
이지혜 기자공개 2020-04-16 14:48:0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기계가 P-CBO(채권담보부증권) 지원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5월 말 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규모는 1000억원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가 신용보증기금에 P-CBO 지원을 신청했다. 신용보증기금의 P-CBO 신청마감일은 오늘까지다.
현대건설기계는 한국신용평가에서 이와 관련해 신용등급 본평정을 받았다.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며 발행규모는 1000억원이다. 발행 예정일은 5월일 것으로 전망된다. P-CBO를 지원받기 위한 본평정은 일반 공모채와 달리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중 신용평가3사 가운데 한 곳에서만 받으면 된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6월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공모채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채권시장에서 차환발행을 진행하기 어려운 만큼 P-CBO 지원을 받으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회사채 차환지원 프로그램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P-CBO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채안펀드는 AA-이상 우량 회사채를 지원하고 A급 이하 기업은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와 P-CBO 제도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이 가운데 P-CBO 정책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날 현대건설기계 외에도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도 P-CBO 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했다. 각각 1000억원씩 모두 2000억원 규모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은 각각 'BBB+/부정적', 'BBB/안정적'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14일까지 P-CBO 지원을 신청한 중견·대기업을 바탕으로 5월 말 1차로 5000억원을 우선 지원하며 추가지원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도 이르면 5월 차환발행분부터 회사채 차환을 지원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