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지아이이노베이션, 제안서 몸값 '최대 2조' 22일 최종 프레젠테이션 예정…9000억 L/O 체결 유명세

양정우 기자공개 2020-04-20 15:01:3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19: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대어' 지아이이노베이션을 둘러싼 주관사 경쟁이 격화되면서 증권사마다 조 단위 밸류를 책정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상장주관사 후보는 적정시가총액으로 최대 2조원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국내 바이오업계에 낭보를 전했다. 중국 제약사 심시어와 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를 체결하면서 단번에 이목을 끌었다. IB업계는 바이오 투자심리가 회복될 경우 조 단위 상장 밸류를 인정받을 것으로 관측해 왔다.

◇주관사 제안서, '기업가치 최대 2조'…NH·미래·삼성·하나 등 각축전

IB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상장주관사에 도전한 증권사는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의 몸값으로 제안서를 작성했다. 현재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4곳이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론 증권사 IB가 주관사 제안서에 적시한 기업가치는 실제 상장 밸류와 괴리가 있다. 시장가격을 찾고자 프라이싱에 나선 게 아니라 일단 주관사로 선정되고자 밸류에이션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가 모두 탐내는 빅딜일수록 제안서상 밸류가 껑충 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밸류 인플레'를 감안해도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조 단위 빅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향후 상장 밸류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져도 2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IB업계에서 후한 평가를 내린 건 지난해 말 바이오업계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덕분이다. 중국 제약사 심시어와 9000억원 L/O를 체결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해 중국 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이었다.

GI-101은 이제 막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면역항암제에 불과하다. 그만큼 심시어가 성장 여력과 현실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Phase 1/2a)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핵심 파이프라인 현황.

◇내주 최종 PT, 빅딜 파트너 선정…주관사 역량, 바이오 이해도 '중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관사 후보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오는 22일로 확정했다.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확산된 탓에 PT 일자를 이번 달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회사측은 최종 PT에서 주관사 후보의 바이오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핵심 기술 GI-101에 대해 심도깊은 이해가 선행돼야 IPO 흥행을 이끌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후보 모두 조 단위 상장 밸류를 써낸 만큼 기업가치 측면에선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시장 관계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IPO뿐 아니라 상장 이후 주가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히 상장 흥행뿐 아니라 중장기적 자본시장 파트너를 고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미 9000억원 대 L/O를 터뜨린 만큼 공모 투자자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주관사를 확정한 후 상장 스케줄과 밸류에이션, 세일즈 포인트 등 IPO 작업에 만반의 채비를 갖출 계획이다. 바이오 투자의 열기가 한풀 꺾인 터라 IPO 파트너와 함께 치밀한 세부 전략을 짜야하는 시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