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F&I, 대표주관사단 대폭 확대 공모채 도전 KB·NH·한국 등 5곳…1000억 규모 28일 수요예측
이지혜 기자공개 2020-04-22 14:15:1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1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정도지만 대표 주관사단을 대폭 확대했다. 채권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신용등급도 A-로 비교적 낮은 만큼 흥행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2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1000억원의 공모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만기구조는 2년물, 3년물로 구성됐다. 수요예측은 28일 진행하며 5월 11일 발행한다.
눈에 띄는 점은 대표주관사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등 모두 5곳이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하나F&I는 2012년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이래 2017년 상반기까지는 대표 주관사를 1곳, 그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2~3곳 정도만 선정해왔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A급 회사채가 시장에서 잘 소화되지 않는 분위기인 만큼 발행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대표 주관사단을 확대한 것”이라며 “구체적 만기구조와 공모희망금리밴드 등은 좀더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F&I의 신용등급은 A-지만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설정해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지원을 바탕으로 부실채권(NPL)부문 시장지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F&I는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NPL투자업으로 업종을 바꾼 민간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2012년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돼 하나은행의 자회사로 있다가 지난해 말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됐다. 하나금융지주 지분은 99.7%다.
하나F&I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7억원, 순이익 115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 순이익은 2.7%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OOP, '규제·업황·비용' 탓 목표주가 '뚝'
- 두비덥, 보컬 커스터마이징 특허 '완료'…K팝 팬덤 정조준
- [thebell interview/콘텐츠산업, 한계 넘는 기업들]바우어랩의 이머시브 콘텐츠 '관객이 주인공 되는 시대'
- [콘텐츠산업, 한계 넘는 기업들]'B2C 진출' 바우어랩, 300억 밸류 시리즈B 도전
- [콘텐츠산업, 한계 넘는 기업들]바우어랩, 이머시브 콘텐츠로 엔터산업 '새 지평'
- [강소 콘텐츠사 톺아보기]두비덥, 사업 개시 3년 만에 흑자 '공공 도서관 뚫었다'
- 하이브, 바이너리코리아 정리…게임·AI오디오 '집중'
- [소형 콘텐츠사 톺아보기]임영웅의 물고기뮤직, 1인 보폭 축소에 수익 급감
- 'SLL중앙 기대감' 콘텐트리중앙 CB 발행 순풍
- 카카오엔터, 스토리사업 대통합…신임 부문장에 박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