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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5억달러 코로나채권 발행 성공 5년물 FXD, 스프레드 5T+150bp…아시아 비정부기관 최초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24 08:04:1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07: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해당 채권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금융지원 목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코로나채권으로 일컬어진다. 아시아 비정부기관이 공모 형태로 달러 코로나채권을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9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181개 기관으로부터 39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 투심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은 스프레드(가산금리)를 IPG 대비 45bp 절감한 5T+150bp로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5억달러다.

이번 딜은 글로벌본드 형태로 진행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주문을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70%를 배정받는 등 흥행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미국과 유럽이 각각 19%,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조달 자금을 코로나19 사태 관련 금융지원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 90% 이상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에 쓰인다. 자금 사용처가 친사회적 목적 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발행한 채권 등을 코로나채권으로 칭하고 있다. 최근 세계은행(WB)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금융지원 목적으로 해당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코로나채권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코메르츠방크,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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