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마이셰프, 추가 실탄조달…IPO 탄력 KB증권·하나금융·산은캐피탈 등 투자…플랫폼화 박차
이광호 기자공개 2020-04-28 08:06:3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키트(Meal kit)' 솔루션 기업 마이셰프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공개(IPO)가 탄력을 받게 됐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를 받으며 밀키트 업계 최초의 IPO 사례를 만들지 주목된다.마이셰프는 코스닥 IPO에 나서면서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F&B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밀키트 기업으로 주목 받는 플레이어다. 밀키트는 손질이 다 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레시피가 동봉된 제품을 말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일상에서 직접 요리할 수 있다는 재미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쿠팡, 이마트, 헬로네이처 등 새벽배송 전문업체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G마켓, 11번가 등 20여 곳의 오픈마켓, 백화점(신세계·현대·갤러리아), 농협, 킹마트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메드포갈릭과의 협업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제품의 밀키트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384%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간편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매출을 초과달성하고 있다. 업계에선 오는 2023년께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셰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성장을 위한 준비는 이미 마쳤다. 2018년부터 공장을 확장했다.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밀키트과학연구소도 설립했다. 밀키트 업계 최초로 HACCP과 ISO 22000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식품품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로 HACCP 인증을 획득한 광주 2공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초 하루 3만 5000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마이셰프는 2011년부터 밀키트를 연구·개발해 직접 생산·관리능력을 키우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한 새로운 '밀키트 플랫폼' 애플리케이션과 곧 출시될 풀필먼트(fullfillment) 시스템인 '신선 스팟 배송'을 통해 생산과 유통을 빠르게 이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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