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목동 랜드마크 펀드' 운용역 이사급으로 '교체' [Fund Watch]'트라팰리스 스퀘어' 투자 공모펀드, 운용역 이탈...이효근 이사 신규 배정
김수정 기자공개 2020-05-04 07:39:0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설정한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의 책임 운용역이 이사급 매니저로 교체됐다. 해당 펀드는 서울 목동 중심지에 위치한 '트라팰리스 스퀘어'에 투자한다.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과 매각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완판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 펀드 책임 운용역을 이효근 이사로 변경했다. 이 이사는 총 20년에 가까운 자산운용업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운용역이다. 코레이트투자운용(옛 GE AMC 코리아)과 GE 리얼 에스테이트 코리아(GE Real Estate Korea), 새빌스 코리아(Savills Korea) 등을 거쳤다.
이전까지 이 펀드의 운용을 책임져온 노우주 차장은 얼마 전 일신상 사유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차장은 해당 펀드를 비롯해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302호'와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 '이지스코어오피스공모부동산투자신탁117호' 등 약 3000억원 규모 공모펀드 운용에 참여했었다.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는 서울 목동 랜드마크 상업시설인 트라팰리스 스퀘어에 투자하는 420억원 규모 임대형 부동산 펀드다. 지난해 6월 설정됐으며 KB국민은행과 한화투자증권에서 한시적으로 판매돼 이틀만에 완판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증시 변동성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펀드가 투자한 자산인 트라팰리스 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701㎡ 규모의 가로변 상가 2개동으로 이뤄졌다. 주로 금융(30.9%)과 교육·학원(26.5%), 클리닉(15.7%) 등 업종 중심으로 100%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총 35개의 멀티테넌트가 입주해 있어 대형 공실 발생 가능성이 작다는 점이 펀드가 내세운 최대 장점이다.
이달 현재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6개월 2.6%, 연 환산 5.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약 3% 수익을 냈다. 추후 자산가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매각 차익도 얻을 수 있다. 펀드 만기는 2024년 6월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모펀드 설정액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은 14조6989억원이다. 전체 펀드 설정액의 93.4%에 해당하는 13조7246억원이 사모펀드이며 공모 펀드 설정잔액은 9743억원으로 6.6% 정도다.
지난해에만 5개 공모펀드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호를 비롯해 잠실 오피스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펀드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280호'(220억원),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의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이지스글로벌공모부동산투자신탁281호'(2305억원), 홈플러스 3개 점포에 투자하는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302호(1173억원), 대학로 CGV에 투자하는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99호'(216억원) 등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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