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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매각]1년만에 거래 종결…맥쿼리PE와 시너지 박차잔금납입 완료…기업결합심사도 모두 마무리

김혜란 기자공개 2020-05-04 07:01:2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가 시스템통합(SI, System integration) 계열사 LG CNS 소수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LG그룹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을 2대 주주로 맞아 본격적으로 시너지 창출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2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이날 LG CNS 지분 35%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초 양측이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글로벌 펀드인 맥쿼리PE가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치면서 클로징까지 5개월여가 걸렸다. 맥쿼리PE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경쟁당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았다. 지난달 오스트리아를 마지막으로 기업결합 승인이 모두 끝났다.

맥쿼리PE의 LG CNS 지분 35%에 대한 인수 가격은 약 1조원이다. 이 가운데 인수금융 비중은 약 50%다. 이자와 거래비용 지급을 위한 한도대출(RCF) 1000억원도 별도로 모았다. 나머지는 에쿼티로 조달했는데 보유한 블라인드펀드에서 약 1100억원, LP 코인베스트먼트펀드(Co-Investment,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3800억원 가량을 마련했다. 인수금융 주관은 삼성증권과 KB증권,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로써 ㈜LG가 지난해 6월 티저레터 발송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LG CNS 지분 매각 작업은 약 1년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LG그룹은 LG CNS 보유 지분율을 50% 아래로 떨어뜨려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분 매각을 단행했다. 이번 거래로 ㈜LG의 지분은 49.95%로 조정됐다. 이와 함께 LG CNS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공동경영 파트너를 찾기 위한 작업이기도 했다.

인수전의 막이 오르자 복수의 대형 펀드가 관심을 보였지만 예비입찰 이후 맥쿼리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딜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두 글로벌 PEF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승기를 잡은 건 맥쿼리PE였다. LG그룹은 지난해 11월 맥쿼리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LG그룹은 맥쿼리가 해외 사업 확대를 도울 역량과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단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LG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을 기점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적투자자(FI)인 맥쿼리PE 입장에서도 몇 년 후 엑시트하려면 가치 제고가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LG CNS의 해외 진출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딜에서 ㈜LG 측 매각주관사는 JP모간이었다. 회계는 삼일PwC,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제공했다. 맥쿼리PE 측 인수자문은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회계), 법무법인 태평양(법률)이 맡아 거래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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