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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CIS·소마젠 수요예측…IPO 회복 불씨 지필까 [Weekly Brief]4월 예심청구 20건 투심 기지개…언택트·소부장 시장 이끄나

강철 기자공개 2020-05-05 13:42:3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4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상장사를 노리는 드림CIS가 이번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기업공개 수순에 본격 착수한다. 소비자 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앞세운 소마젠도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됐던 IPO 시장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다만 공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드림CIS·소마젠 수요 조사

드림CIS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 대상은 신주 135만4786주(100%)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원~1만4900원(액면가 500원)이다. 희망밴드에 수요예측 주식수를 적용한 공모 규모는 176억~202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 12일과 13일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공모 물량은 기관 투자자 80%, 일반 청약자 20%로 배분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드림CIS는 2000년 4월 설립된 중국계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다.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이 실시하는 각종 임상 시험을 위탁 수행한다. 증시에 원활하게 입성할 경우 '국내 1호 CRO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미국 바이오 기업인 소마젠도 7일부터 이틀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700원~1만8000원, 공모 규모는 575억~756억원이다. 확정한 공모가를 토대로 13일과 1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소마젠은 마크로젠을 모회사로 둔 바이오 기업이다. 신성장동력인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DTC)를 기반으로 국내 증시 상장에 도전한다. 2017년 6억달러 수준인 글로벌 DTC 시장의 규모는 2024년 25억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모집액은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 지난달 예심청구 20건으로 증가…신중론도 제기

한껏 움츠러들었던 IPO 시장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총 20곳이다. 4건에 불과했던 3월 대비 5배 증가했다. 업종도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식료품·의류 등으로 다양해졌다.

업계에선 IPO 시장의 회복 속도가 점차 빨리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침체 탓에 상장을 철회하거나 보류했던 기업들이 앞다퉈 청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 종목은 업황에 상관없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e-commerce), 5G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은 이미 수혜를 입고 있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소부장 기업도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활발하게 IPO에 나서는 중이다.

다만 싸늘해진 공모주 투자 심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원활한 증시 입성을 위해서는 앞서 상장을 철회한 기업의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밸류에이션 산정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례로 지난달 유일하게 수요예측을 실시한 센코어테크는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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