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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생산시설 KBCC, 다시 바이넥스 품으로 추가 10년 경영권 확보, 중단됐던 100억 수탁 딜 본격화

서은내 기자공개 2020-05-07 08:19:1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6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사업체(CDMO) 바이넥스가 정부 소유 생산시설 KBCC의 위탁경영을 10년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KBCC의 신규 위탁사업자 선정 절차가 길어지면서 중단됐던 바이넥스의 100억원 규모의 수주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지난 29일 KBCC 위탁사업 주관사로부터 KBCC의 신규 위탁경영 계약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5월 말 바이넥스는 KBCC 사업 관련 제반 사항을 논의해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는 작년 11월 말 부로 10년간의 KBCC 위탁사업 기한이 마무리된 바 있다. 이후 두번째 KBCC 경영 위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시작되자 다수의 바이오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초기 알테오젠, 유바이오로직스 등도 한차례 입찰에 참여했으나 해당 입찰이 무산되며 이번에 2차 입찰이 시작됐다.

2차 입찰에서는 EDGC컨소시엄과 바이넥스가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바이넥스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0년간의 위탁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바이넥스는 초대 KBCC 운영사업자로서 10년간 해당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생산개발인력을 관리해온 만큼 입찰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위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 요소 중 CMO 사업의 경험에서 비롯된 역량이 많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넥스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가 KBCC 위탁경영을 맡게 되면 초기에 새로운 인력으로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등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에 비해 바이넥스는 입찰 진행 과정에서 일부 사업들이 중단된 것 외에는 특별한 다른 사업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송도 KBCC는 바이넥스의 CMO 사업 터전이었다. 2009년 정부는 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생산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을 들여 송도에 의약품 생산 시설을 짓고 첫 위탁사업자로 바이넥스를 선정했다. 이후로 국내에서 중소 규모 바이오 CDMO로는 바이넥스가 1인자로서의 자리를 굳혀왔다.

바이넥스가 KBCC 운영권을 지켜냄에 따라 중단돼 왔던 CMO 수주계약도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는 KBCC 입찰 과정이 길어져 100억 가량의 대규모의 수주 프로젝트 논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 역시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다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바이넥스의 송도 KBCC 시설 매출은 300억원 정도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그동안 KBCC위탁을 주관해온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업무협조 등을통해 소규모로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배치 단위 계약은 지속해왔으나 빅딜 수주 논의는 홀딩된 상태"라며 "중단된 논의들이 조만간 성사,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약 2주간 바이넥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측과 KBCC 위탁계약을 위한 계약서 관련 협의, 수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5월 말 께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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