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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글로벌주식형 변액펀드 라인업 구축 TDF 등 올들어 3종 신규 설정…위탁사 삼성운용

이효범 기자공개 2020-05-14 08:02:13
삼성생명이 국내외투자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이어 글로벌성장주식형을 설정해 점차 펀드수를 늘려나가는 추세다. 국내 혹은 해외로 지역을 구분해 투자해왔던 것과 달리 글로벌 증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를 보강했다.

theWM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초 국내외투자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로 '삼성생명보험 글로벌성장주식형'을 신규 설정했다. 코스피200과 MSCI 선진국지수를 각각 50% 비중으로 하는 추종하는 지수를 벤치마크(BM)로 삼는 펀드다. 초기 설정액은 10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를 맡았다.

글로벌성장주식형은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국내와 해외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나머지 자산을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 글로벌 성장산업과 관련된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통상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는 자산총액의 90% 이상을 주식이나 주식형펀드로 편입한다.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국내외투자 주식형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는 국내투자 펀드 18개, 해외투자 펀드 17개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국내외투자 주식형으로 'TDF2040', 'TDF2050'을 각각 출시한 이후 이달 글로벌성장주식형까지 총 3개 펀드로 라인업을 꾸렸다.

국내외투자 펀드 라인업을 확충해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액보험 펀드를 출시한 전체 보험사의 지난해 국내외투자 유형수익률은 13.97%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투자 주식형에 비해 2.78%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해외투자 주식형에 비해서는 10%포인트 이상 하회했다.

작년말 기준 국내외투자 주식형 펀드를 설정한 보험사는 흥국생명, AIA생명, 신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 등 5개였지만, 올해 삼성생명이 가세해 총 6개로 늘었다. 다만 여전히 전체 보험사 22개 중 채 3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또 이달들어 국내외투자 기타유형 변액보험 펀드인 '삼성생명보험 목표수익추구형'도 신규로 설정했다. 초기설정액은 10억원으로 위탁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다.

최근 설정한 국내외투자 펀드 위탁운용사를 모두 삼성자산운용으로 두면서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뿐만 아니라 올들어 TDF도 자체운용에 나서면서 ETF를 활용한 펀드 운용역량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삼성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총 100개의 순자산은 28조1714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내외투자 변액펀드는 총 20종, 순자산은 1조8009억원이다. 순자산을 기준으로 국내외투자 변액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3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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