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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운용, 'TDF 키우기' 계열사도 지원사격 안심지속형TDF 설정 '차별화', 신한은행·신금투 등 판매 및 시딩

이효범 기자공개 2020-06-22 08:01:36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은퇴시점 이후에도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내놓은 가운데 계열사들도 시딩투자로 TDF 키우기에 힘을 실었다. TDF 판매사도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최근 '안심지속형TDF' 2030, 2035, 2040 등 3개 펀드를 출시했다. 각 펀드 초기 설정액은 50억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자기자본과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자금으로 마련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을 잘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자금규모가 밑바탕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자기자본과 계열사 자금을 통해 초기 설정액을 마련한 것"이라며 "다른 운용사들의 TDF도 계열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 '마음편한TDF' 출시 당시에도 시딩투자를 실시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향후 출시할 예정인 안심지속형TDF 2025, 2045, 2050 등에도 운용사 자기자본과 함께 계열사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BNPP 안심지속형TDF는 은퇴 이후 30년까지를 목표시점으로 잡아 운용하며, 은퇴시점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앞서 2017년 출시했던 '마음편한TDF'는 은퇴시점까지 위험자산 비중을 7%까지 낮추고 이후에는 사실상 채권형펀드로 운용된다.

반면 안심지속형TDF는 은퇴시점에도 위험자산 비중을 30%로 낮추고 은퇴 이후 30년까지 나머지 위험자산 비중을 순차적으로 줄이는 운용방식이다.

*신한BNPP안심지속형TDF2030 장기 자산배분 비중 예시(출처 : 투자설명서)

마음편한TDF가 은퇴시점 이후에 채권 위주로 운용되기 때문에 수익률 반등 기회가 제한적이라면, 안심지속형TDF는 위험자산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 반대로 얘기하면 상대적으로 손실 폭도 클 수 있다는 의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안심지속형TDF를 출시한 건 투자자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TDF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차원이다.

앞선 관계자는 "평균 기대 수명 자체가 점차 늘고 있는데,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자산증식이 필요할 경우 좀 더 장기간 자산운용을 원하는 수요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은퇴시점을 전후해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펀드 수익률도 하락할 수 있는데 이 때 자산배분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다시 수익률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TDF 시장 규모는 3조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DF로 조단위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과점 사업자로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후발주자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TDF 상위권 '탑3'에 진입한다는 계획으로,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전체 TDF 설정액 규모는 18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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