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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운용, 최대주주 변경후 대대적인 조직개편 캐피털펌 도약 비전 첫걸음…사업 전문성 강화 및 영역 확대 위한 7개 부문 체제 재편

정유현 기자공개 2020-07-13 07:48:5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대주주 변경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마쳤다. 사업 전문성 강화 및 사업 영역 확대 차원에서 사업 부문을 크게 7개 부문으로 쪼갰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자산운용사에서 하지 않았던 새로운 업무를 발굴하고 원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털 펌(capital firm)으로 성장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장부연·정욱·차문현 각자 대표이사)로 전환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마쳤다. 기존 현대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대체투자, PE 등 자산운용업 본부 체제로 운영됐고 대체 투자 분야는 전문 분야별로 3개 조직으로 세분화된 구조였다.

새롭게 변화된 조직은 각자 대표이사가 이끄는 경영지원부문·종합자산운용부문·대체운용부문과 부문별 대표가 이끄는 MIB부문·H리츠사업부문·HCR사업부문·HIB사업부문·HPE부문·HDI1부문·HDI2부문 등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11개 부문이지만 사업 로직별로 크게 나누면 7개 부문으로 나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 현대자산운용이 다루지 않았던 기업금융, 구조화금융 관련 자문 및 운용, PEF, 리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 골자다.

경영지원부문은 정욱 대표이사가 맡는다. 경영이나 마케팅, 컴플라이언스 등이 경영지원부문으로 모여 전 부문을 지원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종합자산운용부문은 주식운용본부·채권운용본부·대체투자본부·전략투자본부·AIM투자본부·IB금융본부 등 기존에 운용을 담당하던 본부가 편입됐으며 장부연 대표이사가 이끈다. 대체운용부문은 AI투자본부·글로벌인프라본부·전략솔루션본부·기업금융본부·퀀트운용본부·물류리테일본부가 속해있으며 차문현 대표이사가 담당한다. 이외의 부문들은 각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인물들이 부문별 대표로서 사업을 이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금융혁신위원회(FRC)'를 꾸린 점이다. 새로운(New) 현대자산운용의 지속 성장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를 위해 만든 자문단이다. 이 자문단에는 옛 은행장, CIO, 기업 회장 등 업계 원로를 모시고 업무를 수행하며 자문을 받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조직한 핵심 기구다. 국내 운용업계에서 이런 조직을 꾸리는게 드문 케이스인만큼 현대자산운용의 행보에 업계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대자산운용이 새로운 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금융 분야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6월 키스톤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4일 정례회의에서 무궁화신탁의 현대자산운용 대주주 적격 승인 안건을 의결했고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무궁화신탁은 8조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수탁고를 운용하는 중견 신탁회사로, 매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확장하고있어 현대자산운용과 대체 투자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대자산운용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인력 확충에도 적극 나섰다. 3월 초 60여명 이었던 인력은 6월 말 기준 120명으로 확대됐다. 향후에도 사업 영역별로 역량있는 인력 충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업을 넘어 금융 전 분야를 망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털펌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조직도 변화를 줬다"며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해 운용을 넘어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직 개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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