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제넨코어센터 '연내 개소' 가능할까 코로나19 여파로 2월 착공 계획 연기…"유관업체 협의중·형질전환센터 내달 완공"
최은수 기자공개 2020-07-23 07:39:0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넨바이오가 연내 개소를 예상했던 제넨코어센터(사진) 건립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과 코로나19의 여파가 겹치면서 당초 올 2월로 예상했던 착공 시기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넨바이오가 6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려던 제넨코어센터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올 2월 제넨코어센터 건립을 위해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시공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초 계획은 계약 체결과 함께 착공에 돌입한 뒤 연말께 1차 개소가 목표였다.
제넨코어센터는 경기 평택시 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내 1만1000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는 이종이식제품 생산을 위한 GMP 시설, 원료생산을 위한 DPF 시설(원균제어시설), 제품검증을 위한 비임상시험시설 등 이종장기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동시 가능한 복합단지를 포함한다.

제넨바이오는 이와 함께 당초 1차 개소시기를 올 연말께로 예상했다. 약 5개월 간 지연된 점을 고려할 때 1차 개소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 4분기 초에는 착공에 돌입해야 2021년 전체 개소한다는 기존 계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제넨코어센터 착공이 늦어지면서 제넨바이오의 유동성 여력 또한 관건으로 꼽힌다. 제넨코어센터 건립은 자기자본의 80%가 넘는 대규모 투자인데다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자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제넨바이오의 유동성 상황은 나쁘지 않다.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자산은 196억원이다. 대규모 시설투자를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관련 자금도 조달한 상태다.
제넨바이오는 5월 경 회수했던 CB를 약 한 달만에 재매각하기도 했다. 만일을 대비한 유동성 확보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제넨바이오는 제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CB 재매각을 단행했다. 사채권의 권면총액은 70억원, 처분금액은 약 71억원이다. 제넨바이오가 5월 초 70억원의 자기자금을 들여 사들였던 물량이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제넨코어센터와 함께 제넨바이오의 핵심 투자 사업인 형질전환센터의 경우 3월 1차 개소를 했고 8월 중 완공 예정이라며"며 "제넨코어센터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일정이 일부 지연되고 있지만 착공을 위해 유관업체들과 협의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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