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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국민연금 CIO 연임 여부에 촉각 10월 2년 임기 만료, 1년 연장에 무게추

한희연 기자공개 2020-07-29 11:13:3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의 임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효준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CIO의 경우 임기는 기본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구조다. 안 본부장은 2018년 10월 선임됐기 때문에 연임이 결정될 경우 내년 10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안 본부장이 선임된 2018년은 1년 넘게 CIO가 공석인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당시 국민연금은 전임자인 강면욱 본부장의 중도 사퇴 이후 CIO 물색에 나섰으나 첫번째 공모에서 적격자 물색에 실패했다. 이후 다시 추진한 재공모에서 안 본부장이 선임됐다.

안 본부장 취임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장기간 CIO 공석과 인력 이탈 등의 이슈로 인해 다소 어수선한 게 사실이었다. 당시 경합을 벌이던 후보 중 유일하게 '내부출신'이었던 안 본부장이 선임되자 CIO 인선작업에 자산운용능력 못지않게 '빠른 조직 안정화 가능성'가 중요한 가치로 평가됐을 것이란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안 본부장은 약 2년간 큰 잡음없이 기금운용본부를 이끌어 왔다. 여전히 인력 부족 문제는 지적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기금운용본부 조직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고 수익률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도 많이 시도됐다.

특히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금운용 계획을 잡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중에는 의사결정의 신속화, 대체투자의 대형화 등 여러 프로세스 개선 노력을 경주해 왔다.

국민연금 연도별 수익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률은 11.31%를 기록, 2018년 -0.92%에 비해 크게 올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2011년에서 2017년 중 2.3~7.3%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곤 했다.

통상 CI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 선임하기 위해 국민연금은 임기만료일 3개월 전쯤 외부 공고를 내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곤했다. 2010년 10월 이찬우 본부장 선임 때에는 2010년 7월 모집공고가 나갔고 2016년 2월 강면욱 본부장 선임 때에는 2015년 11월 모집공고를 냈다. 2018년 10월 선임된 안효준 본부장도 2018년 7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인선절차가 시작됐다.

오는 10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7월 말이 되도록 별다른 공모절차가 시작되지 않자 업계에서는 안 본부장의 1년 연임에 무게추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2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도 연임의 근거로 작용한다. 올해 초 김성주 이사장이 사퇴한 후 아직 국민연금 이사장직이 공석으로 있는 상태인데 조직안정 차원에서도 기금운용본부 수장을 바로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업계 내 지위를 감안하면 기금운용본부장의 거취에는 늘 촉각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다"며 "무난했던 그간의 조직운영 내용 등을 감안하면 안본부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8번째 선임된 CIO다. 앞선 CIO 중 3년 임기(2년+1년)를 채운 전임자는 조국준(2002년10월~2005년10월), 이찬우(2010년10월~2013년11월) 본부장 등 두명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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