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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임상 돌입 배인규 교수팀 서울의료원 환자 대상 투여, 한달 내 효과 예측 기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0-07-29 09:27:5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09: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29일 경상대학교 배인규 교수팀이 서울의료원에서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시작한 약물 투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치료의 후보 약물인 나파모스타트 임상이 본격화됐다고 뉴지랩은 평가했다. 나파모스타트는 기존 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약물이다.

배 교수팀이 총괄하는 임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R&D) 사업인 '국민 생활 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뉴지랩과 씨엔알리서치가 공동연구기업으로 세부과제를 담당한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았으며, 참여 병원들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마치고 임상 투약을 준비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부각되면서 일본 오노약품 등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등에서도 유효성 연구와 임상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국내 임상 환자 투여로 치료제 개발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지랩은 투약의 편의성과 시장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통해 다른 치료제와 차별화를 할 계획이다.

한신영 뉴지랩 이사는 "이번주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가 시작돼 투여 시점부터 1개월 안에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의 알약 형태 개발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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