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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 동남아·부동산 투자전문조직 구축 종합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발돋움'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13 11:16:2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종합 대체투자전문 그룹으로 거듭난다. 동남아시아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부동산과 메자닌 전문 투자회사도 신설키로 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메자닌 투자를 담당하는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 투자 전문 자회사인 'LX자산운용(가칭)'을 세우기로 하고 전문 인력으로 조직을 꾸렸다. 현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자닌 투자 전문 하우스로 알려진 시너지투자자문과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을 지낸 정상호 대표가 자산운용사 대표로 영입됐다. LX자산운용은 부동산과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를 표방한다.

PEF 운용사들이 부동산·인프라 등까지 기존 기업 투자를 넘어 대체투자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하게 이어져 왔다. 올해 들어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부동산·인프라 투자 전문 자회사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을 세웠고, SKS프라이빗에쿼티도 해외투자,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 투자를 담당하는 대체투자사업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PEF 운용사들의 경우 기업 M&A로 시작했다가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자산 투자로 진화하는 발전 단계를 거친 곳들이 많이 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블랙스톤, 칼라일이 그 예다.

국내 PEF 운용사들도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발전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 PEF 운용사가 기업 인수나 소수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부동산 유동화 수요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서 LX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해외 투자를 전담하는 'LX아시아'를 신설하기도 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회사 설립 멤버인 김충원 대표가 1월부터 취임해 이끌고, 기존 이지영 대표가 LX아시아 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 사무소에 상주해 동남아시아지역 투자처 발굴과 투자 기업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LX인베스트먼트가 LX아시아와 자산운용사까지 두 곳을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 것은 종합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거듭났단 점에서 의미가 깊다. LX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는 핸드백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운영하는 태진인터내셔날이다. 사업 카테고리를 넓히고, PEF 운용사를 통해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딜의 기회를 포착하겠단 청사진을 가지고 2015년 LX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올해 햇수로 6년 차를 맞는 가운데 부동산·메자닌 투자 전담 자회사와 해외 사무소까지 공격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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