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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업 확장' 이엠텍, 베트남 공장 증설 순항 전자담배 수출·부품업 삼성發 호조, 하반기 반등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0-09-01 07:39:2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기기 제조업체 '이엠텍'의 전자담배 사업이 힘을 받고 있다. 제품 사업부문의 생산량 확대를 목적으로 증설에 나선 베트남 생산공장이 완공됐고 올해 처음으로 수출 계약도 맺었다. 기존 캐시카우인 스마트폰 부품 사업이 핵심 고객사 핵심모델 출시 영향으로 호조세를 예상하는 가운데 제품 사업도 전자담배 등 다각화를 통한 수익 확대로 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다.

이엠텍의 사업은 크게 스마트폰 부품 사업과 전자담배, 음향기기 등을 생산하는 제품 사업으로 구분된다. 스마트폰 부품 사업은 핵심 고객사 삼성전자 중심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어 제품 사업 부문에서 다각화에 공을 들이며 해법을 찾고 있다.

제품 사업에서의 수요 확대에 대비한 베트남을 중심으로 생산량 확보에 들어갔다. 특히 베트남 현지법인(EM-TECH VIETNAM CO.,LTD)은 빈(Vhin City VSIP)에 위치한 공단에 신공장 증설이 한창이다. 지난해 공단 A동 건물을 완공했고 올해 B동 착공에 들어가 공사 중이다. 신규부지도 확보해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제품 사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문은 전자담배다. 이엠텍은 2017년 출시한 KT&G의 '릴(lil)'의 제조자개개발생산(ODM) 주문을 받아 제조하고 있다. 전자 담배는 제품 사업의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2017년 제품 사업 매출액은 163억원을 기록했는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4%에 불과했다.

그러다 전자담배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매출액은 1305억원으로 무려 697.5% 급증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그래도 1021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은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도 2018년 2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 늘었다. 지난해는 소폭 감소한 2682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신규사업으로 홈케어 의료기기, 뷰티 제품 등 진출로 다양한 산업군 확대 중이다. 뷰티 사업의 경우 6월 아모레퍼시픽과 계약을 체결하고 ODM을 따내 뷰티 기기를 생산해 출시했다. 현재 백화점 초도제품을 깔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79억원, 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7% 감소한 861억원에 그쳤다.


하반기 반등 기대감이 높다. 전자담배의 경우 6월 KT&G와 수출용 전자담배 기기 및 전용 액상 카트리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었다. 앞서 1월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PMI)과 해외시장에서 무연 제품을 PMI가 독점적으로 마케팅, 유통, 판매하도록 하는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엠텍은 3년의 계약기간 동안 시장 확장을 통해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판매하는 모델은 릴 하이브리드(Hybrid)와 플러스(Plus+), 미니(mini) 3개다.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이며 사실상 독점 공급이다.

메인인 스마트폰 부품 사업의 경우에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 플래그십 제품을 발표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부품 부문에서 매출액이 800억~9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엠텍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데 3분기는 분기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6월 KT&G와 전자담배 계약을 맺고 3분기부터 첫 실적이 발생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부품 사업 역시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 출시의 호재로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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