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Monthly]해외주식형, 자산증가·수익률 '두각'채권형 부진, 전체 시장 106조 규모 성장세 지속
이효범 기자공개 2020-09-03 08:05:16
다른 유형들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내면서 시장 성장은 지속됐다.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이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국내투자 주식형도 순자산 증가를 거들었다.
◇하나생명 글로벌4차산업성장형 수익률 'Top'
theWM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전체 변액펀드 유형 중 해외투자 주식형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한달간 유형 수익률은 5.82%다. 주식혼합형 수익률은 4.71%로 뒤를 이었다.
전체 변액펀드 중에서 8월 한달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도 해외투자 주식형이다. '하나생명 글로벌4차산업성장형'은 수익률 11.66%를 기록하며 전체 1665개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 펀드는 글로벌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Robotics), 정보기술(IT), 미디어 기업 등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2018년 2월 설정된 펀드로 하나UBS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누적수익률은 62.71%, 순자산은 125억원이다. 하나생명의 '(무)투자의정석 변액보험'으로 유입된 자금 중 일부를 이 펀드로 운용한다.
국내투자 주식형 수익률도 높은 편이었다. 지난달 수익률 3.42%로 해외투자 주식형, 주식혼합형에 이어 세번째로 양호한 성과다. 국내투자 주식형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오렌지라이프 성장주식형'이다.
이 펀드는 주로 성장주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노리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시스템 운용 기법을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지난 8월 한달간 수익률은 6.62%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2013년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25.93%다.
전체 변액펀드 유형 중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유형도 있었다. 국내투자 채권형(-0.53%), 해외투자 부동산형(-0.14%)과 커머더티형(-0.68%), 국내외투자 채권형(-0.75%)과 부동산형(-0.3%) 등이다.
다만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펀드도 해외투자 주식형에서 나왔다. '오렌지라이프 라틴아메리카주식형'은 지난 한달간 수익률 마이너스(-)8.38%를 냈다. 2008년 10월 설정된 펀드로 순자산은 25억원이다.
이 펀드는 전체 재산의 60% 이상을 'ING라틴아메리카주식투자신탁'에 투자한다. 나머지 재산을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 등으로 편입,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그동안 누적수익률은 -14.92%로 부진했다.

◇전체 순자산 1조 증가…국내투자 채권형 축소
변액펀드 전반적으로 향상된 수익률에 힘입어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증가했다. 8월말 순자산은 106조3816억원으로 전월대비 9947억원 늘었다. 특히 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이 13조1089억원으로 지난 7월말과 비교해 6023억원 불어났다.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각각 4497억원, 1246억원 씩 늘었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도 커졌다. 87조8891억원으로 전월대비 302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순자산은 3372억원 늘어난 18조7313억원이다. 채권형을 제외한 주식혼합형(순자산 증가분 936억원), 채권혼합형(343억원), 기타형(233억원) 등의 순자산도 모두 불어났다.
다만 국내투자 채권형 순자산은 28조8248억원으로 전월대비 1864억원 감소했다. 8월 한달간 유형 수익률은 -0.53%이다. 국내투자 유형 중 수익률은 가장 저조했다.
국내외투자 순자산은 5조3836억원이다. 한달간 904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3조4871억원으로 800억원 늘었다. 해당유형은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유형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지난 8월 수익률도 2.8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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