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에코마케팅, 글루가 처분 120억 '잭팟' 9만주 매각, D2C 재원 확보…기업가치 200억→2000억, 투자원금 3배↑ 수익

신상윤 기자공개 2020-09-09 12:17:2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 '에코마케팅'이 글루가 지분 일부를 처분해 투자 원금의 3배가 넘는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네일 스타트업 글루가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은 에코마케팅은 1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해 'D2C' 기업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은 오는 21일 글루가 지분 9만91주를 제3자에 매각할 계획이다. 에코마케팅은 주당 13만3210원에 거래된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12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에코마케팅은 글루가 지분 21만여주를 남겨둬 추가 차익 확보의 기회도 열어뒀다.

에코마케팅과 글루가의 인연은 지난해 9월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코마케팅은 네일 관련 사업에 진출 기회를 검토하던 중 글루가에 40억원을 투자하며 주식 30만301주(지분율 20%)를 확보했다. 당시 에코마케팅이 평가한 글루가의 기업가치는 200억원 규모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매각 결정으로 드러난 글루가 기업가치가 2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불과 1년 만에 10배가 넘는 초고속 성장인 셈이다. 글루가는 2015년 창업해 젤 네일 브랜드 '오호라'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코마케팅이 투자를 결정했던 지난해 글루가의 매출액은 28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만 41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력을 보여줬다. 창업 후 적자가 이어졌던 수익성도 흑자로 전환하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에코마케팅은 글루가 지분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추가로 'D2C(Direct To Consumer)' 기업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니 마사지기 '클럭(Klug)'으로 잘 알려진 데일리앤코에 이어 글루가의 성공은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의 무게 중심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에코마케팅은 D2C 기업의 광고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D2C 기업의 매출 일정 부분을 인식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마케팅은 2017년 8월 데일리앤코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D2C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에코마케팅의 매출 규모는 2017년 241억원에서 2018년 621억원, 2019년 1113억원 등으로 각각 증가하며 외형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글루가 지분 처분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향후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추가적인 회사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글루가와의 관계도 지금과 같이 유지될 계획이며 매년 1~2개 이상의 D2C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