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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우리사주조합 대상 유상증자 71.5억 규모, 신주 14만2000주 발행…우리사주, 3대주주 등극

이효범 기자공개 2020-09-11 07:54:4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우리사주조합에 신주를 배정해 주주로 참여시켰다. 기존주주들의 지분율이 소폭 희석되긴 했지만 직원들의 복지와 주인의식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실행한 조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보통주 14만2000주를 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최근 결성한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했다.

증자규모는 71억5680만원이다. 액면가 5000원 주식의 가치는 1주당 5만400원으로 책정됐다. 상증세법상 평가방식으로 주식가치를 산정했고 도출한 가격에서 30%를 인하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

그동안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배구조는 최대주주인 김대형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다수의 외부주주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지스자산운용 주주들이 마스턴투자운용 주주명부에도 상당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우리사주조합은 마스턴투자운용 지분율 8.75%를 보유하게 됐다. 단일주주 가운데 김대형 대표,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3대주주 자리를 꿰찼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회사 정관상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수 있는 주식물량은 10%로 한정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원을 결성하면서 조합원의 복지를 증진하고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이번 증자를 실시한 것"이라며 "사실상 직원들 중 90% 이상이 주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증세법상 산출한 마스턴투자운용의 1주당 주식가치는 7만7143원으로 추산된다. 전체 주식수 162만2000주에 이를 적용할 경우 단순계산으로 마스턴투자운용 전체 주식가치는 1251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같은 가치는 실제 기업가치 평가 방법론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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