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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드인컴 자금 최다 유입...공모주펀드도 '흥행'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①레포펀드 등 인하우스펀드 '선전'…카카오게임즈 등 이벤트드리븐 약진

김시목 기자공개 2020-09-14 08:20:1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0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8월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레포펀드 등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의 상품들이 자금유입 최상위권에 올랐다. 사모펀드 운용사 외 인하우스 헤지펀드들이 설정액 증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카카오게임즈를 비롯 기업공개(IPO) 공모주 우선배정을 노린 코스닥벤처 및 하이일드펀드 등도 이례적으로 설정액 증가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내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은 31조1444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말(31조221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체 외형은 5~6월 잇따라 증가한 뒤 주춤했지만 재차 하락세를 나타냈다. 펀드 수는 2947개로 소폭 감소했다.


1~4위 최상위는 채권형펀드 몫이었다. 교보증권의 ‘교보증권 인컴포커스2 채권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8월 한 달 간 1161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브이아이 알바트로스 전문투자형 사모 투자신탁 1호’ 역시 6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교보증권의 다른 펀드인 ‘교보증권 인컴포커스1 채권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IBK투자증권의 ‘IBK투자증권인컴점프업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4호 2종’ 등은 579억원, 299억원으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통상 자금유출입이 잦은 픽스드인컴의 상위권 안착은 크게 다르지 않은 패턴이다. 하지만 8월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 점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점이다. 5위부터 8위까지 공모주 관련 펀드에 500억원 안팎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들 이벤트드리븐 전략 펀드엔 IPO 공모를 진행한 카카오게임즈 등의 영향이 컸다. 앞선 5월 SK바이오팜에 대거 고객 자금이 유입된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뭉칫돈이 들어왔다.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은 물론 이어진 일반청약에서 IPO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수성자산운용의 ‘수성코스닥벤처M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종류C’은 150억원 안팎의 자금이 유입되며 4위에 진입했다. 기존 20억원에서 대폭 늘어났다. 글로벌원자산운용의 ‘글로벌원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역시 100억원 이상 자금을 유치했다.

공모주, 비상장 종목 특화 운용사인 DS자산운용 펀드에도 밀물처럼 자금이 몰렸다. ‘디에스 공모주 하이일드 III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혼합채권)’는 한달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브레인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역시 뒤를 이었다.


8월 자금유출이 가장 많았던 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인컴펀드인 '더플랫폼 본드인컴 Repo ABS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였다. 한 달 새 65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7월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지만 조정을 받았다.

흥국자산운용 시그니처인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2호[채권]’도 유출폭이 컸다. 픽스드인컴 전략의 이 펀드는 544억원이 빠져나가며 설정액이 1193억원으로 줄었다. 이 펀드는 채권 투자 기반으로 레버리지를 적극 일으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공모주 펀드인 SP자산운용의 ‘SP 공모주 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금이 이탈했다. 머스트자산운용 롱바이어스트(Long Biased) 펀드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호’에서 6월에 이어 재차 자금 유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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