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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옛 신도림 테크노마트 매각 본격화 삼정KPMG 주관사 선정, 내년 1분기 클로징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20-09-24 10:16:5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1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센터포인트 웨스트(옛 서부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부동산 자문사인 삼정KPMG와 손을 잡는다. 이번 매각은 투자금 조기 회수 차원이다. 빌딩을 인수한 지 3년여 만에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최근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부동산 실물 자산의 가격이 오름세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센터포인트 웨스트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을 결정한 이후 부동산 자문사 중심으로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프레젠테이션(PT) 결과를 토대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삼정KPMG에 주관사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된 만큼 매도자 실사 이후 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마케팅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확정될 예정이다. 매도자 측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목표 딜 클로징 시점은 내년 1분기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당초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2017년 센터포인트 웨스트를 매입했을 때 오는 2022년까지 운용 후 매각한다는 방침이었다. 강남권역(GBD)를 비롯해 부동산 실물 자산의 가격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매각 시기를 앞당겼다.

최근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이 예년에 비해 낮아진 상태다. 그만큼 실물 자산의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 투자 기대 수익률인 캡 레이트를 보면 5년전 6% 수준이었지만 최근엔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추세는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설명된다.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렸고, 부동산 시장으로 상당히 유입되면서 실물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운용사들은 캡레이트가 높을 때 자산을 매입해서 낮 때 팔 경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입장에선 지금을 적기로 본 셈이다.

이번에 계획대로 매각이 이뤄질 경우 마스턴투자운용은 3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된다.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7층~지상 40층, 연면적 9만2173㎡(2만7882평)로 지어진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소유분은 지상 3층~지상 40층 까지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센터포인트 웨스트를 매입한 시기는 2017년 11월이다. 해당 빌딩이 서부금융센터란 이름을 달고 있을 때다. 매도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다. 당시 매매가격은 2950억원으로 취득 부대비용을 고려한 총 투자액은 3169억원이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품에 안긴 이후 서부금융센터는 '센터포인트 웨스트'란 이름으로 바꿔 달았다.

마스턴투자운용이 3년 전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 평균배당률은 매각차익 제외 9.15% 수준이다. 배당은 임대료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지급돼 왔다. 연간 임대료 수준은 100억원 선이다. 현재 임대율은 91.45%로 임차인은 53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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