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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라이프, CB 발행 본격화…방산 사업 강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 110억 조달…레이더 장비 '비앤씨테크' 인수

임경섭 기자공개 2020-10-08 12:24:3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6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품소재 기업 메탈라이프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적극적인 자금조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소부장 특례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M&A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전략을 택했다. 그 첫 번째로 비앤씨테크를 인수하고 방산사업 강화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탈라이프는 최근 통신장비 제조업체 비앤씨테크 인수를 결정했다. 비앤씨테크의 구주와 신주를 더한 7만6000주를 취득해 지분 64.41%를 확보한다. 인수금액은 58억5200만원으로 결정됐다.

비앤씨테크는 군용레이더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후 유도탄, 군용레이더용 안테나 구조물, 그리고 레이더 및 기타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공군 항공관제레이더, 장거리 레이더, 유도탄고속함(PKG) 탐색 레이더 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이스라엘 ELTA, 그리고 파크시스템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레이더 국산화 흐름과 함께 최근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던 회사다. 2017년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지만 2018년 156억원, 지난해 215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며 2018년 흑자전환을 이뤘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65%에 달했다.

메탈라이프 관계자는 "모회사인 RFHIC가 진행하는 레이더 시스템 사업과도 시너지가 있다"며 "M&A를 통해 국내 방산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및 산업용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탈라이프는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자금조달을 본격화하고 있다.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화웨이 향 판매가 줄면서 수익원 다각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탓이다. 자금 조달을 통해 기술 개발과 M&A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두 차례에 걸쳐 110억원을 CB로 조달했다.

M&A를 위해 메탈라이프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4회차 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운영자금 20억원과 비앤씨테크 인수에 투입할 금액 30억원의 조달이 목적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로 설정됐고 2021년 10월 5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3회차 CB 60억원을 발행했다. 최대주주인 RFHIC가 22억원을, 한기우 대표가 3억원을 인수했다. 이어 ‘엔에이치 한양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가 35억원을 인수했다. 적층 세라믹과 반도체 장비 방열체 히트싱크 등의 기술 국산화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목적이었다.


메탈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매출 60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정점을 찍은 이후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비앤씨테크 인수로 방산 매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탈라이프는 지난해 1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7년 설립된 회사로 소부장 특례 1호 상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000원에 70만주를 공모했다. 상장과 함께 91억원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메탈라이프 관계자는 "좋은 기업이 있다면 성장을 위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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