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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대면이 모바일사업 체질 바꿨다 브랜드파워 덕 온라인 강세, 비용절감 호재…IM부문 영업이익률 두자리수 회복 전망

최필우 기자공개 2020-10-08 11:10:0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09: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IM부문이 비대면 영업 환경을 활용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뒷받침했다.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온라인 영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비용 절감 효과가 겹치면서 10%대 영업이익률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조원, 12조3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58.1%(4조52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4조1500억원(50.92%) 늘었다.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대인 것으로 추산된다. IM부문이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2017년 2분기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1조~3조원대 영업이익에 그치며 경쟁력이 한층 약해졌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 만큼이나 영업이익률 하락이 고민거리였다. 2017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5%였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2분기 6%까지 하락했다. 2019년 3분기~2020년 1분기에 10%초반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긴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지난 2분기엔 9.4%로 내려 앉았다.

이번 분기 실적 회복으로 IM부문 영업이익률 급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 환경이 삼성전자에 득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대면 영업 환경에선 모바일 기기 경쟁 심화에 따라 경쟁사들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비대면 상황에선 자발적 선택에 나서야 하는 고객들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삼성전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을 것이란 논리다.

마케팅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위치한 매장이 폐쇄되면서 온라인 마케팅 비중을 대폭 늘렸다. 대리점에 지급해야 하는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영업비용이 줄었다. 3분기 들어 셧다운 기조가 한층 완화됐지만 온라인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비용 감축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영업 환경에 처한 게 영업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3분기에만 두번의 언팩 행사를 가지면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신작을 잇따라 내놓은 것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경기 위축으로 갤럭시S20 판매가 부진했던 상반기에 누적된 기기 교체 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에 경쟁사들이 신작을 내놓지 않으면서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이 다소 완화된 측면도 있었다.

4분기에도 IM부문이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애플이 첫 5G폰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동시에 위축됐던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갤럭시 S20 FE(팬에디션) 사전예약을 시작해 신작 출시 효과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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