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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IPO주관 잘 나가다 브레이크 [하우스 분석]피플바이오, 경쟁률 40.4:1...공모가 최상단 실패

남준우 기자공개 2020-10-12 13:23:2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의 기업공개(IPO) 주관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해 세 번째 단독 주관이었던 피플바이오가 흥행에 실패했다.

앞서 두 번의 IPO 주관에서 모두 공모가 최상단을 달성했기에 기대가 컸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눈치다. 키움증권은 남은 일정동안 반전을 꾀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코스닥 4% 하락...예상치 못한 변수


지난달 23일~24일 키움증권의 올해 세 번째 IPO 주관이었던 피플바이오가 수요예측에 나섰다. 50만주(100억원) 모집에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5000원~3만원을 제시했다. 앞선 결과에 이어 모두 수요예측이 흥행할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났다. 타이밍이 문제였다. 두 번째 주관이었던 압타머사이언스가 상장한 지 일주일밖에 안된 시점에서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수요예측일에 코스피가 2.6% 하락했다. 코스닥은 4.3%나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시장 변수 등으로 피플바이오의 수요예측은 40.4:1이라는 초라한 경쟁률을 보였다. 주관사와 발행사 모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앞선 두 번의 상장 때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8월 상장한 아이디피는 160만주(156억원) 모집에 희망공모가 밴드를 8800원~9800원으로 제시했다. 894: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 최상단 달성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 첫날엔 1만3200원의 시초가가 형성되며 공모가를 상회했다.

한달 뒤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압타머사이언스도 흥행에 성공했다. 130만주 모집에 희망공모가 밴드를 2만원~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경쟁률은 830.32:1이었다. 공모가 최상단인 2만5000원을 달성하며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는 가격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는 “같은 기간 수요예측이 진행된 대형주들은 살아남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중소형 공모주는 시장 변수를 방어할만한 힘이 없다고 보수적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소부장 기업 3곳 대기 중...반전 모색

반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키움증권은 새로운 도전으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소부장 강자들이 여럿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택했다.

9월 들어 이미 코스닥 시장 상장 청구서 접수도 끝냈다. 나노씨엠에스, 오로스테크놀로지, 싸이버원이 대기 중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위조지폐 안료 개발 기업이다. 한국조폐공사의 협력사며 최근 기술성 평가를 마쳤다. 반도체 계측장비 기업 오로스테크놀로지는 탄탄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일반 상장을 시도한다. 보안관제 전문 기업 싸이버원도 대기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은 37개다. 상장을 시도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키움증권은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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