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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Monthly]수익률 부진 속 'ELF' 두각국내투자 중 주식형 유일한 플러스…순자산105조2517억, 전월비 소폭 감소

이효범 기자공개 2020-11-05 08:07:5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0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월 국내 변액보험 펀드들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펀드의 부진 속에서 주가연계펀드(ELF)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펀드 수익률 부진에 따라 전체 순자산도 감소했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이 줄어들 영향이 가장 크다. 해외투자,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달 수익률 부진에도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펀드의 유형수익률은 0.06%로 국내투자 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치를 기록했다. 한달간 주식혼합형(유형수익률 -0.88%), 채권혼합형(-1.1%), 채권형(-1.07%), 기타형(-8.69%) 등의 유형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 수치에 그쳤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지수는 2267.15로 마감했다. 9월말 2327.89와 비교해 2.6%(60.74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투자 주식형 변액펀드는 선방한 편이다.

국내투자 주식형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던 펀드는 '삼성생명보험 배당가치주식형'이다. 한달간 3.56%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2018년 5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1.7%이다.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펀드는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 모멘텀ETF재간접형'이다. 이 펀드도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2017년 5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 16%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투자 기타형펀드 중에서는 수익률 최고, 최저펀드가 모두 나왔다. 주가연계펀드(ELF)인 '하나생명 ELS정석거치형1808'의 지난달 수익률은 15%대에 달했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ELS인컴조기지급형O1703'의 수익률은 -8%대에 머물렀다. 유사한 전략의 펀드지만 기초자산 등 세부전략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투자 변액펀드의 전체 유형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형을 제외하면 수익률은 -1%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해외투자 부동산형은 오렌지라이프, ABL생명, 흥국생명 등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3개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투자 주식형 유형수익률은 -0.68%로 나타났다. '오렌지라이프 차이나주식형(홍콩)'이 해외투자 변액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지난달 수익률은 7.83%이다. 이 펀드는 2014년 8월 설정한 펀드로 누적수익률은 55%에 달한다.

오렌지라이프 차이나주식형은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중국주식, 주식관련 파생상품이나 이와 관련된 수익증권(ETF 포함) 등에 투자한다. 나머지 자산은 유동성자산으로 편입한다. 해당펀드는 주로 수익증권, 기타 등 자산을 편입했고, 직접적으로 주식에 투자하지는 않고 있다.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중에서도 유형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한 유형은 주식혼합형, 커머더티형 등 2개 유형 뿐이었다. 각각 지난달 수익률은 0.41%, 0.92%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외투자 부동산형으로 유일한 '아시아퍼시픽부동산자산배분형' 수익률은 -1.43%로 부진했다. 나머지 주식형(-0.5%), 채권혼합형(-0.43%), 채권형(-0.04%), 기타형(0.07%) 등도 저조한 유형수익률을 냈다.

이처럼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순자산도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0월말 국내 전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05조2517억원에 달한다. 전월대비 531억원 감소한 규모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86조9820억원으로 전월대비 2543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순자산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해외투자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오히려 증가했다. 10월말 순자산은 12조9342억원으로 전월대비 1450억원 불어났다.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1135억원 늘어나 2조원을 넘어섰다. 이외에 주식형, 채권혼합형, 커머더티형, 기타형 순자산도 증가했다.

국내외투자 변액보험펀드 순자산은 5조3355억원으로 전월대비 561억원 불어났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순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각 유형별 순자산은 3조4371억원, 1조413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2개 유형은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 중 90%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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