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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금호석화, 금호리조트 인수전 채비 EY한영·삼일PwC 사실상 선정

김병윤 기자/ 김선영 기자공개 2020-11-04 10:03:3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달 금호리조트의 예비입찰을 앞두고 원매자들이 인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KT와 금호석유화학은 사실상 자문사 선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수전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금호리조트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KT는 EY한영을, 금호석유화학은 삼일PwC를 사실상 주관사로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T와 금호석유화학은 당초 다른 회계법인 한 곳과 주관사 계약을 저울질하다가 이후 논의 과정에서 각각 EY한영과 삼일PwC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KT와 금호석유화학이 더 낮은 수수료를 제시한 곳에 주관사를 맡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현재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원매자들은 금호리조트 내 아시아나CC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CC는 골프장 가운데에서도 고급시설로 경쟁력이 있어 매각 초부터 시장 내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CC는 경쟁 골프장에 비해 시설이 좋고 이용객도 많아 코로나19 특수와 함께 인수를 고려하는 원매자가 많다“고 밝혔다.

원매자들이 자문단 구성에 잇따라 나서면서 연내를 목표로 하는 금호리조트 매각 역시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NH투자증권에 딜로이트안진이 합류하면서 공동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됐다. 이달 9일 투자설명서(IM) 배포를 앞두고 있으며 예비입찰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매각에서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미니엄에 대한 시장 내 평가가 골프장과 대조적이라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리조트는 통영·화순 등지의 콘도미니엄 4곳,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컨트리클럽(아시아나CC)와 웨이하이포인트호텔&골프리조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화된 시설과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실적이 부진하면서 인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원매자들의 완주 가능성 역시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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