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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 글로벌 부동산투자 '외연 확장' 나선다 '마지막 퍼즐' 해외 블라인드 준비, 국내외 균형 방점…유럽 오피스, 베트남 개발형 등 타깃

김시목 기자공개 2020-11-09 08:17:0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해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국내외 프로젝트 및 국내 블라인드 등 ‘빅(Big) 4’ 부동산 운용사 입지를 구축하면서 쌓아온 비즈니스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블라인드펀드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 대상 개발형 부동산 투자상품과 유럽 등지 오피스 자산 투자펀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외 블라인드펀드는 아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겐 미완의 영역이다. 2010년 이후 부동산펀드 수탁고가 매년 급증하면서 총 6조원(올해 상반기 기준)에 달하는 동안 개척에 나서지 않았다. 국내외 프로젝트펀드와 국내 블라인드펀드 등으로 비즈니스를 이어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역시 해외 블라인드펀드의 필요성을 꾸준히 절감해왔다. 올해 유럽 오피스 등의 투자는 꾸준히 준비하면서 성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연초 미국와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 코로나19 영향이 터지면서 비즈니스 추진 계획을 접었다.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은 해외 블라인드펀드를 포함해 외형을 불렸다. 투자처를 확정하고 고객을 모으는 프로젝트와 달리 블라인드는 자금 확보 후 자산을 편입한다는 점에서 비딩(biddig)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삼성SRA자산운용 등은 해외 블라인드펀드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약정액 기준 상위 5개 펀드 중에서 4개 펀드가 삼성SRA자산운용의 상품이다.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와 '2호'의 약정액은 각각 5000억원에 달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입장에서도 성장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을 제외한 상위 3곳 운용사들이 수탁고 등 경쟁이 치열한 만큼 향후 든든한 비즈니스 수익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 라인업 확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기존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에서 보여준 개발형 상품 역량을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에 이식할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상위 블라인드펀드(6000억원)를 보유하는 등 경쟁력은 입증됐다.

특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동산본부 내 1,2팀은 해외 파트를 겸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3개 팀도 운용 및 개발 역량 등을 갖춘 실무진으로 구성돼있다. 30명 안팎의 부동산본부 산하 팀이 국내외,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등의 카테고리별로 경쟁력을 갖췄다.

시장 관계자는 “사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해외 블라인드펀드는 판단의 문제일 뿐 검증된 운용 역량 등을 고려하면 큰 난관은 없을 것”이라며 “결국 운용사 외형과 라인업 확장, 궁극적으로는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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