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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 쏟아지는 러브콜…사모채 추가 발행 검토 기관에 투자 제안서 배포…리파이낸싱으로 조달금리 낮춰

강철 기자공개 2020-11-12 14:02:2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초 사모채로 1900억원을 조달한 KCC가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오면 사모채 발행을 재차 추진할 방침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달 중에 사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발행 업무를 총괄하는 KCC 재정부는 최근 몇몇 국내 IB를 통해 기관 투자자에 제안서를 보냈다.

발행 규모는 수백억원을 책정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금리는 KCC 회사채 민평수익률에 20~30bp를 가산한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사모채를 발행해 총 1900억원을 확보했다. 3년물로 1400억원, 5년물로 500억원을 각각 마련했다. 금리는 3년물 2.338%, 5년물 2.481%로 정해졌다. 1900억원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투입했다.

추가 사모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도 전액 차입금을 갚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KCC가 보유 중인 금융권 대출과 미상환 회사채의 금리는 대부분 2% 중후반대다. 차환이 이뤄지면 금리를 30~40bp가량 낮출 수 있다.

1900억원에 이은 추가 사모채 발행은 기관의 쏟아지는 투자 제안을 감안한 조치다. 앞서 사모채를 매입하지 못한 몇몇 기관은 여러 매력적인 조건을 다시 제시하며 KCC에 추가 발행을 요청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하는 기관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리파이낸싱을 추진해 조달 금리를 낮출 계획"이라며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현금흐름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유동성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KCC는 올해 4분기 들어 직접조달 전략의 초점을 사모채에 맞추고 있다. AA등급을 가지고 있음에도 공모채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듯한 행보를 보인다. 공모채 시장을 찾은 것은 3년물로 1500억원을 조달한 지난 6월 초가 마지막이었다.

5개월 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실패한 것이 공모채에 대한 부담을 갖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수요 조사에 참여한 기관은 모집액의 절반 수준인 900억원을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와 수요예측 직전 이뤄진 등급 하락(AA0→AA-)이 기관의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KCC 주요 재무지표 <출처 : 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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