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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펀드레이징 속도' AUM 5500억 돌파 올해 1000억 이상 펀딩, 4개 조합 조성

임효정 기자공개 2020-11-12 08:10:5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1: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잇달아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벤처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해에만 1000억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하며 운용자산(AUM)이 5500억원을 돌파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11일 '키움뉴히어로2호펀드' 결성 총회를 갖는다. 535억원 규모로 올해 결성하는 두 번째 블라인드펀드다. 한국성장금융이 올 상반기 개시한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통 제조업 분야가 주 타깃으로 연구개발(R&D)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건 6개월 만이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창업초기(일반)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뉴히어로1호펀드(300억원)를 결성했다. 선정된 지 2주 만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 전체 80여개 조합 가운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펀드레이징은 최근 몇 년 새 가장 큰 규모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문화벤처펀드 이후 한동안 펀드 결성이 끊겼다. 이 때문에 AUM의 정체도 지속됐다. 펀드레이징에 박차를 가한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6월 이노베이션 제1호펀드를 결성하면서 벤처펀드 조성에 속도를 냈다.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순수 민간 자본으로 조성됐다. 신한캐피탈과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50억원과 90억원을 출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각종 출자사업에 문을 두드리며 뉴히어로 시리즈를 이어갔다. 올해에만 프로젝트펀드 2개를 포함해 총 4개 조합을 결성했다. 연간 펀딩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도 도입했다. 스타트업 발굴과 예비 유니콘을 육성하자는 벤처캐피탈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뉴히어로',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히어로'로 새롭게 정했다.

신규 펀드 결성으로 3000억원대에 머물렀던 AUM은 5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뉴히어로2호펀드를 포함해 AUM은 5500억원까지 불어났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내년에도 펀드레이징을 통해 외형을 점차 키워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고성장가젤기업펀드와 문화벤처펀드가 청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AUM 확대를 위해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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