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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리츠 시장 진출한다 자산운용사 리츠 AMC 겸영 물결 '가세'...부동산 펀드와 시너지, 대체투자 강화 목표

김수정 기자공개 2020-11-26 08:05:3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르면 내년께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부동산 펀드 사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대체투자 부문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겸영하기로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뿐 아니라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대체투자 역량 강화와 상품 다각화를 위해 하나 둘 리츠 사업에 손을 뻗고 있는 추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연내 이사회를 열어 리츠 AMC 사업 진출 계획을 확정할 방침다. 현재로서 인가 시기를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계획대로 이사회 이후 국토교통부에 리츠 AMC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할 경우 빠르면 내년 이맘때쯤 라이선스 획득이 가능하다.

리츠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은 대체투자부문 산하 부동산운용본부, 대체투자1~2본부 등과 더불어 하나의 별도 본부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단계로 정확한 라이선스 인가 획득 시기를 예상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리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려는 건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약 5년 전부터 대체투자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해외투자와 함께 대체투자를 중점 육성 분야로 채택하고 조직 세팅부터 시작해 기초를 쌓아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은 이미 상당부분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2015년 3월까지만 해도 0원이던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운용자산(AUM)은 연말 1200억원으로 증가했고 이듬해인 2016년 말에는 5000억원에 육박했다. 2017년부터는 연간 조 단위로 불어나기 시작해 그 해 말 1조8600억원, 2018년 2조7900억원, 지난해 4조3900억원 등으로 커졌다. 지난달 말 대체투자 AUM은 5조2000억원이다. 특별자산 AUM은 국내 운용사 중 4번째로 많다.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리츠 사업을 겸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최근 트렌드도 NH-아문디자산운용이 리츠 시장 진출을 결정한 한 이유다. 운용사들은 부동산 펀드와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대체투자 상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리츠 겸영에 도전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을 비롯해 현대자산운용,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이 리츠 AMC 설립 본인가를 취득했다. 이 밖에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BNK자산운용 등 운용사들이 리츠 AMC 인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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