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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1위 KB증권, 2021년 ECM 성장세 이어간다 1Q 유상증자 딜 1.5조 선점…중견·중소 영업력 확장 결과

오찬미 기자공개 2021-01-06 12:48:1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07: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CM(부채자본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KB증권이 2021년에는 ECM(주식자본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2020년 ECM부문 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가운데, 올해 발행 딜을 선점하면서 공격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대기 중인 유상증자 딜 절반 이상에 깃발을 꼽으면서 인수 규모가 1조원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2021년 'ECM 1위' 등극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금융(IB)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성현 KB증권 대표가 올해 중점을 기울일 경영 목표로 ECM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꼽으며 궤도를 뚜렷히 했다.


KB증권은 2021년 ECM 딜 다수를 선점하며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 1분기 계획된 딜 절반 이상에 대표 주관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체시스, 포스코케미칼, 인성정보,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등의 유상증자 딜을 두루 맡았다. 발행 대기중인 유상증자 규모는 1조원을 웃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과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의 경우 단일 딜 규모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상당한 만큼 실적에서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올 3월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도 예정돼 있어서 이를 포함한 딜 규모는 총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KB증권은 2020년부터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메자닌 증권 발행을 골고루 주관하며 ECM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2019년 딜 15건의 대표주관을 맡으며 ECM 부문 점유율 7.73%를 보였으나, 2020년에는 대표주관 딜 규모를 24건으로 늘리며 실적 기준 1조2957억원의 성과를 냈다. 시장 점유율도 12.18%로 크게 성장했다.

△대한항공·HDC현대산업개발·두산퓨얼셀 유상증자 △JR글로벌리츠 IPO △HMM 전환사채(CB) 발행 등 다양한 ECM 딜을 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사상 최대인 1조4000억원의 주관 실적을 달성하며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ECM 리그테이블 3위에 올랐다.

특히 2020년 유상증자 부문에서 13건의 대표 주관을 맡기도 했다. CIB센터(Corporate&Investment Banking Center)를 통해 중소, 중견 기업에 맞춤형 제안서를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딜을 진행한 결과였다. 2020년 KB증권의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은 9632억원 규모로 점유율은 15.88%에 달한다.

박성원 KB증권 부사장은 "KB증권이 CIB센터를 통해 중견, 중소기업의 영업력을 확장한 결과 지난해 유상증자 부분에서 최다 건수의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DCM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ECM도 본격적으로 탑티어 수준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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