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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IPO 추진' 한주케미칼, 한창그룹 사업다각화 자금줄되나한창 이어 상장사 추가 확보, 자본시장 조달 통한 지원 역할 전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1-01-05 08:10:5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0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스계 소화 설비 전문기업 '한주케미칼'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한창그룹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디딤돌이 될지 눈길이 쏠린다.

IPO를 추진 중인 한주케미칼은 2011년 5월 설립돼 가스계 소화 설비 등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유가증권 상장사 한창이 100% 지분을 가진 모회사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최승환 대표는 삼성전자 재무실 국제금융 분야 출신이다. 2004년 11월 '연합-KB-KNP컨소시엄'을 꾸려 회사정리절차를 밟던 한주케미칼(이하 한주)을 인수했다. 이듬해에는 법정관리를 탈피한 한주를 앞세워 유가증권 상장사 한창을 품에 안았다.

최 대표는 2008년 9월 한주의 소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한창브이앤아이'와 합병시켰다. 이어 2010년 한창이 한창브이앤아이를 흡수합병하면서 1988년부터 한주가 영위했던 소화 사업부문도 한창으로 이관됐다. 결과적으로 한주는 사업 부문을 떼주면서 자회사 관리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됐다.


소화 사업을 받은 한창은 꾸준히 사업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정부가 지정한 '할론 뱅크' 유일한 민간사업자로 지정됐다. 독립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1년에 다시 소화 사업을 분리해서 자회사 '한주케미칼'을 설립했다.

아울러 지배회사 한주 사명을 한주씨엔에스로 변경하면서 사업목적도 지주사업 등으로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최 대표→한주씨엔에스→에이치에프앤아이→한창→한주케미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한주케미칼 상장은 한창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창은 자회사 및 계열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와 개발, 수산물 유통, 호텔 운영, 해상 여객 운송, B2B 결제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상장사 한창에 한정됐던 자본시장 활용의 폭이 넓어진 만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은 한주케미칼 구주 일부 매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장된 한주케미칼을 앞세워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신규 사업 결합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창 관계자는 "IPO를 추진하는 한주케미칼은 소화 사업 영역에서 오랜 시간 브랜드와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며 "상장을 통해 계획하고 있는 신규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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